체인링크(LINK)의 시장 흐름이 다시 하락 추세로 진입하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7% 가까이 급락하며 현재는 약 12달러(약 1만 7,651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14~15달러(약 2만 579~2만 2,063원) 저항선을 회복하지 못하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상 LINK는 중장기 상승 흐름을 지지하던 상승 채널 아래로 하향 이탈하며 상승 구조를 잃었다. 특히 15달러 선은 피보나치 되돌림 비율 0.618 지점으로, 해당 지지선 붕괴는 약세 심리를 더욱 강화시키는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현재 가격 움직임이 ‘단기적으로 8달러(약 1만 1,767원)를 향한 조정의 시작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기적으로는 하락 추세선 돌파에 실패하며 매도세가 강화된 모습이다. 거래량 증가와 함께 하락 전환이 확인됐으며, 상방 돌파 시도에 대한 매수세의 추종이 부족한 상황이다. 테크니컬 지표상으로도 단기 50 EMA와 장기 200 SMA 모두 우하향하고 있으며, 현 시세는 이들 이평선 아래에 머물고 있다. 이는 추세 전환이 아직 시도조차 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중요 지지선 부근에서의 반등 여부도 관건이다. LINK는 과거 반등 사례가 있었던 핵심 지지 구간에 도달했으며, 해당 라인을 다시 지켜낸다면 단기 조정 이후 반등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러나 이 구간마저 이탈 시 10달러(약 1만 4,709원)와 8달러 선이 다음 하락 목표로 작용할 수 있다. 알리 마르티네즈는 $13.50 선도 의미 있는 저항선으로 주목했다.

다만 장기적 전망은 엇갈린다. 일부 분석가는 여전히 체인링크가 중장기적으로 24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최근 그레이스케일이 프라이빗 LINK 신탁을 현물 ETF로 전환하려는 움직임도 시장에는 긍정적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반면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최근 수 주간 3,100만 LINK가 고래 지갑에서 빠져나가며 재분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인링크는 최근 급격한 상승 이후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핵심 지지선을 지키느냐 여부에 따라 다음 파동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단기 투자자와 중장기 보유자의 전략이 엇갈리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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