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에 힘입어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요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모두 혼조세 속에서도 회복세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55% 오른 1억 3,397만원을 기록했다. K33 리서치는 12월을 비트코인의 '전환점'이라며, 현재 펀더멘털보다 패닉 심리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는 비트코인이 퇴직연금(401k) 상품에 포함될 가능성과 블랙록의 현물 ETF 보유량 증가에 주목하고 있다.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CEO는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이 금보다 우수한 성과를 낼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더리움(ETH)은 현재 457만원으로 1.97% 상승했다. 최근 발생한 프리즘(Prysm) 클라이언트의 오류로 검증자 일부가 오프라인 되는 이슈가 있었지만, 문제는 해결됐다. 이번 사태는 클라이언트 다양성과 기술적 안정성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XRP는 3,046원에 거래 중이며, ETF 자금 유입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연속 순유입 기록과 뱅가드 및 홍콩 규제 플랫폼의 상장 등은 기관 자금의 진입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다. 시장은 기술적 지지선인 2달러(약 2,700원)를 주목하고 있다.

솔라나(SOL)는 19만 7,26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초 대비 5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여전히 기술적 반등보다는 약세장 국면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뚜렷한 기관 자금 유입이나 ETF 관련 흐름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

시장 전반은 ETF 중심의 제도권 금융 진입과 규제된 플랫폼 확대가 주요 추세로 자리 잡고 있다. 금리 인하는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기조를 제공하며, 중장기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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