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파생상품 시장, 10만 달러 기대감 ‘식었다’…고래들 관망세 지속

서지우 기자

2025.12.11 (목) 07:31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이 10만 달러 돌파 기대에 회의적인 가운데, 고래 투자자들은 기술적 돌파 전까지 매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BTC) 파생상품 시장, 10만 달러 기대감 ‘식었다’…고래들 관망세 지속 / TokenPost.ai

비트코인(BTC) 파생상품 시장이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 강세장이 지속될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확장적 통화 기조로 전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이어가면서 기관과 고래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비트코인 선물과 옵션 시장의 가격 구조는 BTC가 향후 10만 달러(약 1억 4,662만 원)를 넘어설 수 있다는 강한 기대감이 부족함을 시사하고 있다. 프리미엄 대비 기대 수익률이 낮아졌고, 무위험 차익거래 기회를 노린 투자자들의 포지션도 미미하다. 연준의 양적 완화 신호에도 불구하고, 고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어느 정도 유동성이 회복된 상황에서도 고래 투자자들은 더 강력한 기술적 돌파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관망 전략을 유지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최근 수 주간 대규모 매수에 나서지 않았고, 주로 중립적 포지션을 유지하며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단기 랠리보다는 장기적 불확실성이 시장에 더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은 최근 금과의 수익률 격차가 벌어지며 차별화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전통적 안전자산 선호가 여전한 가운데, BTC가 디지털 금이라는 내러티브를 다시 강화하지 못하면 장기 강세에 대한 확신을 얻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장 일각에서는 연준의 추가 유동성 공급이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경계, 거시경제 불안,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맞물리면서 투자자 심리를 제약하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 선물·옵션 시장은 아직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 거시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과 금 대비 상대적 약세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 전략 포인트

강한 기술적 지표나 고래 매수 확인 전까지는 단기 트렌드 추종보다 보수적 접근이 유리할 수 있다. 변동성 확대 구간에 대비한 위험관리 전략이 중요하다.

📘 용어정리

- 거시환경: 글로벌 경제, 금리, 인플레이션 등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주는 외부 경제 변수

- 파생상품: 선물, 옵션처럼 기초자산의 가치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투자 상품

- 고래 투자자: 대량의 암호화폐를 보유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큰손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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