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 실적 부진에 주가 4% 하락…비트코인 수익 둔화도 악재로 작용

민태윤 기자

2025.12.11 (목) 06:47

게임스탑이 3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며 주가가 4% 하락했다. 비트코인 평가손실과 핵심 매출 둔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게임스탑, 실적 부진에 주가 4% 하락…비트코인 수익 둔화도 악재로 작용 / TokenPost.ai

게임스탑이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월가 기대치를 밑돌며 주가가 4% 이상 하락했다. 핵심 매출 감소와 비트코인(BTC) 수익 둔화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게임스탑의 3분기 매출은 8억 2,100만 달러(약 1조 2,046억 원)로, 시장 컨센서스였던 9억 8,729만 달러(약 1조 4,482억 원)에 크게 못 미쳤다. 실적 발표 직후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해 게임스탑 주가는 수요일 장중 4% 이상 하락했다.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스탑은 현재 4,71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보유분으로 인한 분기 내 미실현 손실은 900만 달러(약 132억 원)에 달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1,940만 달러(약 284억 원) 수준의 평가차익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BTC 가격의 분기 내 변동성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스탑은 올해 초부터 디지털 자산 보유 전략을 강화해 주목받았다. 다만 핵심 영업 부문의 매출 감소와 함께 암호화폐 보유에서 오는 수익도 제한되며, 전통 리테일 모델의 한계를 다시 드러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게임스탑이 암호화폐 자산 보유 외에도 수익 다변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이 수익 안정성에 기여할 수 있지만, 분기 단위의 가격 변동성은 여전히 실적의 불확실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게임스탑의 실적 부진은 전통 리테일 매출 감소와 더불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사례다. 디지털 자산 보유가 기업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 전략 포인트

단기적인 암호화폐 가격 변동에 의존하는 전략보다, 스테이킹 수익, NFT 활용, 메타버스 커머스 등 디지털 자산 기반의 구조적 수익 모델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

📘 용어정리

미실현 손실: 보유 중인 자산의 장부가치가 하락했지만 아직 매도하지 않아 실제 손실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

디지털 자산: 비트코인(BTC) 등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암호자산을 의미하며, 주요 기업들의 재무 전략 구성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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