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첫날부터 1조7700억달러에 달하는 몸값을 인정받으며 시장의 시선을 끌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번 초대형 상장이 나스닥100 기술주 전반에 단기 ‘매도 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13일 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버리는 7월 초까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사상 최대급’ IPO에 자금 블로킹 우려
스페이스X는 12일 나스닥에서 주당 135달러에 거래를 시작했고, 5억5550만주를 발행해 약 750억달러를 조달했다. 시장에서는 청약 주문만 2500억달러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낙 규모가 큰 공모인 만큼, 기관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주식을 담기 위해 엔비디아($NVDA),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같은 기존 보유 종목을 일부 처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버리 “기술주 조정, 이미 시작됐다”
마이클 버리는 최근 차트 분석에서 “스페이스X IPO 이전부터 기술주 매도세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스닥100이 이미 고점 대비 8.34% 밀린 뒤 단기 반등을 보였지만, 이는 일시적일 수 있다고 봤다. RSI와 MACD에서 약세 다이버전스가 나타났고, 현재 반등은 엘리엇 파동상 ‘2파’에 불과해 더 큰 하락인 ‘3파’가 나올 수 있다는 해석이다.
7월 6일, 자금 이동의 분수령
버리가 지목한 다음 분기점은 7월 6일이다. 나스닥의 ‘패스트 엔트리’ 규정상 일부 패시브펀드와 ETF는 상장 직후 스페이스X를 바로 편입할 수 없고, 일정 기간을 기다려야 한다. 이 때문에 먼저 기술주 매도가 나오고, 이후 편입 시점에는 다시 스페이스X 매수 자금이 유입되는 두 단계 흐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스페이스X 상장이 머스크의 자산가치를 1조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린 가운데, 시장은 이번 IPO가 개별 종목을 넘어 나스닥 전체 수급에 어떤 파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 시장 해석
스페이스X의 초대형 IPO는 단일 종목 이슈를 넘어 나스닥 전체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벤트로 평가된다.
기관 자금이 신규 상장주로 이동하면서 기존 대형 기술주에 단기 매도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기술적 지표(RSI, MACD)상 약세 신호도 겹치며 단기 변동성 확대 구간에 진입했다.
💡 전략 포인트
IPO 직후에는 기존 기술주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 분할 접근이 유효하다.
7월 6일 전후 ETF·패시브 자금 유입 시점을 체크하면 2차 수급 흐름을 포착할 수 있다.
단기 급락은 유동성 이동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수 있어 중장기 관점 유지가 중요하다.
📘 용어정리
IPO: 기업이 처음으로 주식을 공개해 투자자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
패스트 엔트리: 지수나 ETF에 신규 종목이 편입되기까지 필요한 최소 대기 규정
약세 다이버전스: 가격 상승과 달리 지표는 하락하며 추세 약화를 संकेत하는 패턴
엘리엇 파동: 시장 흐름을 파동 구조로 해석하는 기술적 분석 이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