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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실적 발표 앞두고 반도체 업종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코스피 하방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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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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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8일 장 초반 기술주 약세로 하방 압력에 직면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업종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앞두고 반도체 업종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코스피 하방 압력 / 연합뉴스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앞두고 반도체 업종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코스피 하방 압력 / 연합뉴스

코스피가 28일 미국 기술주와 반도체주 약세의 영향을 받아 장 초반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데다, 미국과 국내를 가리지 않고 인공지능과 반도체 업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진 분위기다.

전날 코스피는 장중 큰 폭으로 흔들린 끝에 전장보다 65.13포인트(0.97%) 오른 6,755.7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15.65포인트(1.73%) 오른 6,806.27로 출발했지만, 이후 보합권을 거쳐 약세로 돌아섰고 장중 한때 6,557.39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 다시 상승 전환했다. 미국과 이란이 공습을 멈췄다는 소식, 그리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미 주요 기업들이 9천500억달러, 우리 돈 약 1천390조원 규모의 대형 인공지능 협력에 나선다는 재료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중국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상하이 증시 상장을 계기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면서 상승 흐름은 제한됐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의 힘겨루기가 두드러졌다. 개인이 1조9천79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지만, 외국인은 2조8천81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상단을 눌렀다. 코스닥지수도 16.64포인트(2.22%) 오른 764.86으로 마감했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은 방향성을 자신 있게 잡기보다는 재료를 확인하며 흔들리는 모습에 가까웠다. 이는 최근 국내 증시가 실적과 수급,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간밤 뉴욕증시는 반도체 업종 중심의 매도세 속에 혼조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2% 올랐지만, 나스닥종합지수는 0.18% 내렸다. 중국이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개발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글로벌 기술 경쟁 심화 우려가 커졌고, 이에 따라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에이에스엠엘(ASML)이 5.8%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4.99%, 마이크론은 2.25% 내렸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23% 하락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역시 7.47% 급락했다. 국내 증시에 대한 해외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도 1.08% 하락했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이번 주 예정된 대형 변수들로 옮겨가고 있다. 29일에는 SK하이닉스 실적이 발표되고, 30일에는 삼성전자의 2분기 확정 실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나온다. 여기에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등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4조597억원, 64조889억원으로 추정된다.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이 나오면 최근 주도주였던 반도체와 인공지능 관련주의 상승세가 다시 살아날 수 있지만, 반대로 기대에 못 미치면 차익 실현과 조정의 명분이 될 수 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핵 협상 재개를 놓고 대화를 이어가는 점,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시간 이날 새벽 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점은 지정학적 긴장을 완화하는 재료로 읽힌다. 실제로 브렌트유 선물은 8.7% 내린 배럴당 88.36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7.5% 하락한 배럴당 82.61달러에 마감했다.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실적과 통화정책, 지정학 변수 사이에서 국내 증시가 민감하게 출렁이는 장세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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