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 32BTC 매도 논란에 선 그어…“개인과 회사는 다르다”
마이클 세일러가 스트레티지의 32BTC 매도 논란에 대해 개인의 장기 보유 원칙과 기업의 재무 운영은 다르다고 밝혔다.
논란 속에서도 스트레티지는 1,550BTC를 추가 매수하며 비트코인 축적 기조를 이어갔다.
비트코인(BTC) 지지자이자 스트레티지(Strategy) 공동창업자 마이클 세일러가 최근 32 BTC 매도 논란에 직접 반박했다. 그는 개인 투자자에게는 ‘비트코인을 팔지 말라’고 조언해왔지만, 기업 재무 운영 차원의 판단까지 같은 기준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일러는 프라하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나는 당신에게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말라고 했지, 회사가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거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논란은 스트레티지가 최근 약 250만달러 규모의 32 BTC를 처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일부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이를 두고 세일러의 기존 메시지와 모순된다고 비판했다.
“기업 재무와 개인 신념은 구분해야”
세일러는 이번 발언에서 개인의 장기 보유 원칙과 상장기업의 자금 운용은 구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스트레티지가 필요할 경우 보유 비트코인 일부를 매도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는 시각도 나왔다.
앞서 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 폰 레는 이번 거래가 내부 운영 절차를 시험하는 성격이 강했고, 과도하게 확대 해석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개인에게는 ‘무조건 보유’를 권하면서 기업에는 매도 여지를 남기는 것이 이중 잣대라고 지적했다.
스트레티지, 논란 속에서도 비트코인 추가 매수
논란과 별개로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축적 전략은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최근 6월 1일부터 7일까지 1,550 BTC를 약 1억100만달러에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평균 매입단가는 개당 65,332달러였다.
이로써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845,256 BTC로 늘어났다. 현재 평균 매입단가는 75,699달러 수준이며, 비트코인이 62,56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면서 약 110억달러의 평가손실을 안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럼에도 스트레티지는 여전히 세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사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기적으로는 세일러의 메시지 일관성에 대한 의문을 키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매집 기조가 바뀌지 않았다는 점을 다시 확인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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