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담보 주택대출, 캐나다서 2027년 1분기 출시 목표
캐나다 대출업체 APX Lending이 2027년 1분기 비트코인 담보 주택대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금리와 상환 기간, LTV 상한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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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대출업체 APX Lending이 비트코인(BTC) 담보 주택대출을 2027년 1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공식 상품 안내에서 출시 목표와 대기자 명단 운영을 밝혔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28일(현지시간) 차입자가 비트코인을 맡기고 주택 계약금이나 매입 대금 전액을 빌리는 구상이라고 보도했다. 현재는 대기자 명단 등록 단계로, 실제 대출은 시작되지 않았다.
새 주택대출의 금리와 상환 기간, LTV 상한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LTV는 대출 잔액을 담보 가치로 나눈 비율로, 담보 가치가 떨어지고 대출 잔액이 유지되면 높아진다.
APX Lending의 기존 일반 가상자산 담보대출은 연 9.99~11.49% 금리를 안내하고, 담보 가치의 최대 60%까지 빌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기존 상품의 조건이며 새 주택대출에 같은 금리나 한도가 적용된다는 뜻은 아니다.
◇ 기존 대출 기준과 새 모기지는 별개
안드레이 폴리아코프(Andrei Poliakov) APX Lending 창업자 겸 CEO는 “비트코인 담보 매각과 주택에 대한 담보권 실행은 별개의 조치”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담보의 매각과 주택 담보권 실행은 각각 따로 이뤄지는 절차라는 설명이다.
폴리아코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40% 하락하면 처음 LTV가 50%였던 단독 가상자산 대출의 LTV가 약 83%로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주택까지 담보로 잡는 새 상품의 청산 기준을 나타내는 수치는 아니다.
APX Lending의 기존 비트코인·이더리움(ETH) 담보 신용한도는 LTV가 80%를 넘으면 경고를 보내고, 90%에 도달하면 담보 일부를 매각해 약 85%로 낮춘다.
회사는 새 주택대출에는 별도의 담보·채무불이행 조항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존 신용한도의 경고·매각 기준을 새 상품에도 그대로 적용한다고 볼 수는 없다.
캐나다증권감독기구(CSA)의 공개 목록에는 APX Inc.가 가상자산 담보 대출 플랫폼으로 올라 있다. 다만 목록 등재가 새 주택대출의 계약 조건을 보증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CSA의 2025년 결정문은 캐나다 증권 규제당국이 대출 계약을 평가하거나 보증한 것이 아니라고 명시했다. 플랫폼의 목록 등재와 개별 대출 계약에 대한 규제당국의 보증은 구분된다.
폴리아코프가 기존 90/85 기준을 소개한 링크드인 게시물에는 한 이용자가 추가 담보를 넣을 기회 없이 청산이 시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 신용한도에 대한 댓글로, 새 모기지 조건을 평가한 의견은 아니다.
본지는 미국 베터(Better)의 비트코인 담보 주택대출에서 대출액의 250%에 해당하는 담보를 요구한 사례를 보도한 바 있다.
폴리아코프는 출시 전에 상품 조건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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