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이익실현 매도세와 ETF 자금 유출, 위험회피 심리에 따라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2.13% 하락하며 1억 3천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4.82% 하락한 455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XRP는 0.43% 하락에 그치며 2,984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솔라나는 19만 6천원대로 하락하며 알트코인 매도세에 동참하고 있다.

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지수는 29로 공포 영역에 머물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공격적 매수보다는 리스크 회피 자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전반적인 분위기는 최근 비트코인 ETF에 대한 자금 유출과 더불어 증시의 위험자산 회피 성향 확산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세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점은 중장기적 측면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물자산 토큰화(RWA)와 관련한 규제기관의 수용성 확대는 이더리움 생태계에 긍정적이다. SEC가 DTCC의 토큰화 서비스에 대응을 하지 않음으로써, 기관 중심의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리플은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조건부 신탁은행 인가를 받으며 규제 진전에 나서고 있다. 이는 XRP가 미국 내 결제 인프라에 보다 깊숙이 통합될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하며, 향후 기관 채택 확대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솔라나는 여전히 토큰화 및 TradFi 통합 기대감 속에 시장 내 입지를 유지하고 있으나, 현재는 전체적인 매도세에 따라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암호화폐 기업인 리플과 서클의 OCC 승인 소식은 디지털 자산 기업이 전통 은행 시스템에 편입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해석된다.

향후 미국 고용지표와 CPI, 유럽중앙은행(ECB) 및 영란은행(BoE)의 금리 정책 발표 등 주요 거시경제 이벤트가 BTC, ETH, XRP, SOL 시세에 단기적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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