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코인 시장 침체…‘프텝 상승론’에도 회의론 확산

밈 코인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푸른 불꽃을 다시 피우긴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주기영 CEO는 “밈 코인 시장은 끝났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페페(PEPE) 상승론에도 불구하고, 시장 지배력 등 핵심 지표는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밈 코인이 전체 알트코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에 불과하다. 불과 한 달 전인 2024년 11월 고점 당시 10.9%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된 것이다. 이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촉발된 친암호화폐 기대가 정점을 찍은 시기와 겹친다. 하지만 이후 기대와 달리 규제 환경 변화 속도가 더딘 데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재등장하며 투자 심리는 급속히 냉각됐다. 새로운 자금 유입이나 커뮤니티 열기가 사라진 대신, 과포화된 시장과 각종 ‘러그풀(rug pull)’ 사기, 신뢰 하락이 겹치며 장기 보유보다는 단기 투기성 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밈 코인 지배력 급락을 되려 바닥 신호로 보고, ‘저점 매수’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 과거 밈 코인 사이클을 돌아보면 매년 초 폭발적인 상승세를 타고 연말까지 조정을 겪는 경우가 많았고, 2026년이 차기 반등 시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페페(PEPE)는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구조를 가지기 시작했다. 이중 바닥(double bottom)에서 삼중 바닥(triple bottom)으로 전환되는 형국이며, 이전 하락보다 높은 저점을 형성하면서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는 신호다. 현재 저항선인 0.0000049달러(약 0.72원)를 뚫고 지지선으로 전환된다면, 75%의 단기 상승 여지가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목표 가격은 11월 고점인 0.0000075달러(약 1.10원) 수준이다.

거시 여건의 도움이 있다면 상승폭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연준이 2026년에 양적완화(QE) 정책을 도입하면, 고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날 수 있고, 이 경우 0.0000165달러(약 2.43원)까지 280% 상승 여력도 거론된다.

다만 이 같은 시나리오에 베팅하느냐 여부는 투자자의 몫이다. 지금 진입하면 다음 랠리를 누릴 수 있지만, 잘못될 경우 큰 손실에 노출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새롭게 주목받는 프로젝트가 바로 ‘페페노드(PepeNode, PEPENODE)’다.

페페노드는 진입 타이밍 스트레스 없이 누구나 밈 코인 채굴에 참여할 수 있게 설계된 ‘마인투언(mine-to-earn)’ 게임이다. 고가 장비나 기술 지식 없이 로그인 후 가상 노드를 구매하고 리그를 쌓으면 채굴이 시작된다. 사전 판매는 이미 235만 달러(약 34억 5,570만 원)를 넘어섰고, 초기 투자자는 최대 554% 이자(APY)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전체 토큰 소각의 70%가 노드와 리그에 사용된 $PEPENODE로 진행되는 디플레이션 구조는 장기적 가치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다.

페페노드는 단기 등락에 민감하지 않으면서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다양하게 포착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프리세일 종료까지 남은 기간은 23일, 이후에는 더 높은 가격에 진입해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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