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월요일 아시아 시장 개장과 함께 약 8만 8,000달러(약 1억 3,025만 원) 선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연말을 앞둔 시장은 유동성이 줄어든 가운데 위험 자산 전반에 대한 매수 심리가 다시 살아나며, 주식과 상품, 암호화폐 모두에서 포지션 정리가 활발한 모습이다.
아시아 증시 반등 속 비트코인도 소폭 상승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식 시장은 기술주 주도로 약 0.5% 상승하며 지난주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나섰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은 장 초반 1% 가까이 상승하며 8만 8,561달러(약 1억 3,114만 원)를 기록했고, 이더리움(ETH)은 1.5% 오른 3,014달러(약 446만 원)에 안착했다.
현재 전 세계 암호화폐 총 시가총액은 약 3조 800억 달러(약 4,563조 원)로 0.5% 증가했다. 하지만 주요 알트코인 중 하나인 리플(XRP)은 1.92달러(약 2,845원)로 0.5% 하락해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
금 시세 사상 최고치 경신...‘안전자산’ 선호 뚜렷
상품 시장에선 금과 은이 나란히 신기록을 경신했다. 금 가격은 온스당 4,383.73달러(약 648만 원)로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은 역시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해 대표적인 강세 자산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금·은 랠리의 배경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 안전자산 수요 증가, 달러 약세 등이 있다. 이러한 요인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디리스크(위험 축소)’ 전략을 촉진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 ‘조용한 리스크 줄이기’ 포착
10X 리서치는 지금의 시장 구조를 ‘눈에 보이지 않는 디리스크 흐름’으로 분석했다. 현물 거래는 조용하지만, 선물 포지션과 ETF 흐름, 옵션시장에서는 리스크를 줄이는 신호가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연말을 앞두고 파생상품이 현물보다 가격에 더 빠르게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지금은 거래량이 적어도 가격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선물 및 옵션 중심으로 미세 조정이 이어지고 있어 본격적인 방향성이 정해지기 전 ‘숨 고르기’ 양상으로 읽힌다.
지정학·정책 이슈도 시장에 영향
한편,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베네수엘라 유조선 유통 차단을 강화하고 있어 원유 시장에도 상승 압력이 가해졌다. 이번 조치는 카리브 해 일대에서의 제재 집행 일환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통화 정책 기조에 주목이 쏠렸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를 당분간 동결하는 쪽을 선호한다고 밝혔고, 시장은 2026년 중 두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여전히 반영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7개월 연속 기준 대출금리를 동결하며 광범위한 경기 부양보다는 ‘표적지원’ 전략에 무게를 실었다.
이 같은 정책 기조 역시 연말 위험 자산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도 이 흐름 속에 움직이는 모습이다.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은 8만 8,000달러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연말 포지션 조정 국면에서 위험 자산 전반의 회복 흐름을 반영했다. 금과 은의 신기록 행진은 안전자산 수요를 보여주며 암호화폐 시장에도 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연말 디리스크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유동성 부족 속에서도 옵션과 ETF 흐름이 일정한 방향성을 시사할 수 있으므로 현물 가격과의 괴리를 주의 깊게 봐야 한다.
📘 용어정리
- 디리스크(De-risk): 시장의 위험 노출을 줄이기 위한 포지션 축소 전략
- 파생상품: 선물, 옵션 등 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가치가 변동하는 거래상품
- 금리 동결: 기준금리를 일정 기간 유지하는 정책 기조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A. 비트코인은 연말 유동성 감소와 함께 위험 자산 전반의 회복 기조를 따라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연말 포지션 정리와 함께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A. 금 상승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나타내며, 이는 투자자들이 리스크 회피를 강화하고 있다는 신호다. 경우에 따라 암호화폐도 디지털 금으로 여겨져 함께 상승세를 탈 수 있다.
A.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대응으로 유가가 상승했고,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 재점화 및 전반적인 자산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영향을 줬다. 특히 상품 시장에 민감한 암호화폐 시장에도 간접적 영향을 준다.
A. 중국은 기준금리를 7개월째 동결하며 즉각적인 부양보다는 '표적 지원'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중국 내 투자심리에는 부정적일 수 있으나, 전체 글로벌 유동성 환경에 단기 불확실성이 낮음을 의미한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