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시바이누·페페, 하락장 장기화 속 바닥 다지기…‘비트코인 회복’이 반등 열쇠
극심한 조정장이 이어지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요 알트코인인 리플(XRP), 시바이누(SHIB), 페페(PEPE)가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들 종목의 회복 여부는 비트코인의 추세 전환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XRP는 현재 18개월간 유지된 지지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다. 시바이누는 기술적으로도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하락 채널 아래서 버티는 중이다. 페페는 연초 단기 급등 이후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하이퍼(Bitcoin Hyper)’ 같은 신규 종목에 관심을 돌리며 반등 기회를 모색하는 분위기다.
XRP, $1.80 지지선 사수…추세 반전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 있어
현재 리플(XRP)은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해온 1.80달러(약 2,593원)를 기반으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월 26일 기준 XRP는 1.91달러(약 2,751원) 선에서 거래되며 최근 하락세에서 소폭 반등했다. 상대강도지수(RSI)가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상승세 재개를 위해서는 매수세 회복이 필수적이다.
단기 저항선으로는 2.00달러(약 2,882원)와 2.25달러(약 3,242원)가 꼽힌다. 이 구간을 돌파하면 3.00달러(약 4,324원)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1.80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기술적 반등 시나리오는 무력화된다.
페페, 급등 후 급락…‘0.000004달러’ 방어가 관건
밈코인 열풍 재점화를 기대하게 했던 페페(PEPE)는 연초 5일간 60% 넘게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나, 이내 하락 반전됐다. 당시 고점인 0.000007달러 선에서 저항에 부딪힌 뒤, 현재는 0.000006달러(약 0.0086원)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하락 채널 상단을 넘지 못한 상태며, 지금 같은 약세가 이어질 경우 주요 지지선인 0.000004달러(약 0.0057원) 방어가 관건이다. 이 가격대는 과거 반복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던 구간이다. 하지만 종가가 이보다 낮게 마감될 경우, 뚜렷한 추가 지지선이 없어 낙폭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시바이누, 하락 채널 유지…반등 시도는 ‘기술적 반등’ 수준
시바이누(SHIB)는 주요 밈코인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고점 대비 하락폭이 크고, ‘강아지 밈’이라는 초기 스토리텔링도 점차 힘을 잃는 분위기다. 소각 메커니즘도 기대에 못 미치며 구조적 반등 동력을 상실하고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시바이누는 명확한 하락 채널을 유지 중이며, 현재는 채널 하단 지지선 부근에 위치해 있다. RSI는 40대 중반 수준으로, 과매도 구간은 아니지만 낙폭 확대보다는 하락 둔화를 시사한다. 다만 반등이 나온다 해도 채널 상단 저항을 돌파하지 않는 한, 추세 반전보다는 단기 기술적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 하이퍼’ 주목하는 투자자들…시장 바닥 신호일까
전반적인 약세장이 지속되며 주요 종목의 회복이 지연되는 사이,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하이퍼(Bitcoin Hyper)'와 같은 신규 프로젝트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벌써 3,100만 달러(약 447억 원) 이상의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 하이퍼’는 최대 38%의 스테이킹 수익률을 제공하며, 기존 알트코인보다 높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새로운 서사를 선호하는 자금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시장 내 확신이 부족하고 모멘텀이 약한 시기에 오히려 이런 종목들이 선제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결국 문제는 비트코인…심리 회복 없인 알트코인도 제자리
현재 XRP, 시바이누, 페페 모두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지선 위에서 반등을 모색 중이나, 조기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 시장 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결국 기대할 수 있는 건 비트코인의 반등이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비트코인이 다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해야만 알트코인의 추세 전환도 가능해진다. 지금은 각 종목의 기술적 지지 여부보다도, 시장 전반의 회복 여부가 더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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