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마지막 매수 기회’로 떠오른 알트코인 3종… XRP·에이다·하이퍼리퀴드 주목
1월 말 기준 암호화폐 시장은 당초 기대됐던 2026년 강세장이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미국의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규제 이슈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조용한 시장은 오히려 저점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트레이더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음 사이클을 이끌 수 있는 유망 알트코인으로 XRP, 에이다(ADA),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재조명받고 있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최근 암호화폐 산업을 규율할 핵심 법안인 ‘CLARITY 법안’의 논의를 수주간 연기했다. 코인베이스의 입장 철회가 촉발한 결정이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결국에는 도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시장 내 비트코인(BTC) 지배력이 지난해 여름 이후 점차 약화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이는 알트코인의 반등 여력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XRP: ‘결제 특화 블록체인’… ETF 승인에 따라 2분기 5달러 전망도
XRP는 리플(Ripple)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암호화폐다. 빠른 송금 속도와 낮은 수수료로 잘 알려진 XRP는 현재 시가총액 1,071억 달러(약 155조 5,721억 원) 이상을 기록 중이다. 리플사는 금융기관 간 국경 간 송금을 지원하면서 기존 SWIFT 시스템을 대체할 차세대 결제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XRP는 최근 유엔 개발자금 기금과 미국 백악관 등 주요 글로벌 기관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행정부 시절 제기한 소송에서도 승기를 잡으며 정통성과 신뢰도를 확보했다. 이에 힘입어 2025년 중반에는 사상 최고가인 3.65달러(약 5,296원)까지 치솟았지만, 최근 약세장 여파로 현재 가격은 1.76달러(약 2,554원) 수준이다.
무엇보다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현물 기반 XRP ETF가 승인된 점이 시장 기대감의 핵심이다. 기관 및 전통 투자자들의 접근을 확대할 수 있는 이 ETF는 가격 회복의 촉매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규제 불확실성 해소와 ETF 확산이 맞물릴 경우, XRP가 오는 2분기 중 5달러(약 7,255원)를 재차 노릴 수 있다고 전망한다.
에이다: ‘이더리움 공동창립자의 야심’… 기술·패턴 모두 호재 신호
에이다는 이더리움 공동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이 2015년 설계한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2년 후 정식 런칭된 이 플랫폼은 학술 기반의 ‘피어 리뷰’ 방식과 지분증명(PoS) 합의 알고리즘을 채택하면서 기술적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
현 시가총액은 약 120억 달러(약 17조 4,120억 원), 총 예치 자산(TVL)은 1억 4,700만 달러(약 2,133억 원) 수준으로, 솔라나(SOL) 이후 이더리움 대항마로 꾸준히 거론돼왔다. 최근 24시간 동안 에이다는 6% 가량 하락하며 상대강도지수(RSI)가 35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이는 과매도 국면을 시사하는 기술적 지표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같은 기간 동안 4% 약세를 보인 것과 궤를 같이한다.
분석가들은 에이다의 차트에서 ‘하락 쐐기형(Falling Wedge)’ 패턴이 나타났다고 진단한다. 이 패턴은 상승 전환의 전조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아, 단기적으로 1.20달러(약 1,741원) 회복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만약 CLARITY 법안이 본격 재논의된다면, 연내 사상 최고치 3.09달러(약 4,484원)를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이퍼리퀴드: ‘차세대 DEX’… 거래량·기능성 동시 확보
하이퍼리퀴드는 자체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축된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최근 급성장 중인 신규 프로젝트다. 거래의 투명성, 빠른 속도, 완전한 사용자 자산 보관 기능을 갖췄으며, 이는 FTX와 같은 중앙집중형 거래소 붕괴 이후 더욱 중요해진 요소로 꼽힌다.
하이퍼리퀴드는 낮은 수수료와 빠른 실행 속도에 더해, 영구 선물거래 등 고급 기능도 제공한다. 이러한 설계는 탈중앙성과 중앙화 거래소의 편의성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초부터 5월 말까지 하이퍼리퀴드의 토큰 HYPE는 약 10달러(약 1만 4,510원)에서 40달러(약 5만 8,040원)까지 급등한 바 있다.
이 상승세는 ‘컵앤핸들’ 패턴이 반복적으로 나타나 기관급 투자자들이 점진적으로 매집했다는 분석으로 이어졌다. 이후 가격이 일시 조정되긴 했지만, 최근 차트상 확장형 삼각수렴에서 돌파 시도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만간 강한 상승세가 나타날 경우, 가격이 100달러(약 14만 5,100원)까지 비약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시장 침체에도 기회는 존재… ETF·차트 패턴·펀더멘털이 변수
XRP, 에이다, 하이퍼리퀴드는 각각 결제, 레이어1, 탈중앙화 금융(DeFi)의 핵심 영역을 대표하는 코인이다. 비트코인 중심의 관망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규제 명확성과 기술 진보, 차트 패턴 등의 호재 요인이 맞물릴 경우 이들 알트코인이 차기 상승장의 주요 축이 될 수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시장이 침체된 시기일수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균형 잡힌 분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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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에이다(ADA), 하이퍼리퀴드(HYPE)는 각각 결제, 레이어1, 탈중앙화 금융(DeFi)을 대표하는 핵심 알트코인입니다. 하지만 바닥 매수의 기회는 결국 "판단력"이 만든 결과입니다. ETF 신호에 휩쓸릴 것인지, 차트 패턴의 진정성을 꿰뚫어볼 것인지, 프로젝트의 펀더멘털을 읽을 것인지는 결국 투자자의 공부량에서 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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