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7만6300달러를 돌파하며 두 달 넘게 이어진 저항을 뚫어냈다. 2월 급락 이후 이어진 반등 흐름이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비트코인은 2월 초 약 6만달러까지 밀린 뒤 저점을 형성한 이후 25% 이상 상승해 7만6300달러 선을 상회했다. 특히 100일 이동평균선(약 7만4774달러)을 다시 회복하며 상승 동력을 강화했다. 앞선 두 차례 시도에서는 해당 구간에서 저항에 막혀 하락 전환됐던 만큼, 이번 돌파는 기술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두 차례 실패한 저항선…이번엔 돌파
비트코인은 2월 4일 장중 7만6700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고, 3월 17일 반등 시도 역시 7만6013달러에서 막혔다.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하면 7만6300달러 돌파는 ‘확인된 저항선’ 위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시장 신뢰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이 단순 반등을 넘어 중기 상승 추세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기술적 지표와 가격 흐름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티지, 비트코인 보유분 다시 수익 전환
비트코인 반등은 기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대 상장사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레티지(Strategy)는 평균 매입가 7만5577달러를 기준으로 다시 ‘수익 구간’에 진입했다.
스트레티지 주가는 장기 추세 지표인 200주 이동평균선(약 157.53달러) 위에서 거래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기준 6% 이상 오르며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반영했다.
나스닥 상승 랠리…위험 자산 전반 강세
거시 환경도 비트코인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나스닥100 지수는 3월 31일부터 4월 16일까지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 역시 최고가를 새로 썼다.
기술주 중심의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 자산 전반에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이번 비트코인 돌파는 단기 반등을 넘어 시장 구조 개선의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다만 과거에도 유사 구간에서 되돌림이 있었던 만큼, 향후 지지선 안착 여부가 추세 지속의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