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0.10달러 회복에 베팅 쏠림…파생시장 과열 조짐
도지코인이 0.10달러를 회복하며 미결제약정과 롱 포지션이 동시에 증가, 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
레버리지 자금이 쏠리며 변동성 확대와 함께 추가 상승 여부가 분기점으로 주목된다
도지코인(DOGE) 파생상품 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미결제약정(OI·Open Interest)이 급증하며 ‘밈코인’ 대표주자인 도지코인에 대한 트레이더들의 베팅이 늘어나는 흐름이 포착됐다.
코인글래스(Coinglass) 집계에 따르면 도지코인 OI는 6% 이상 뛰어 15억달러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1달러=1,486.80원) 기준으로 약 2조2,302억원 규모다. 비트코인(BTC)이 횡보하는 가운데 도지코인이 0.10달러선을 재탈환한 시점과 맞물려 ‘추가 상승’ 기대가 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롱 포지션 우위…바이낸스 상위 트레이더는 더 공격적
포지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롱/숏 비율도 매수 우위를 가리킨다. 도지코인 롱/숏 비율은 1을 상회해, 전체적으로 롱(상승 베팅)이 숏(하락 베팅)보다 많다는 신호로 읽힌다.
특히 바이낸스 기준 롱/숏 비율은 1.9로 집계됐고, 계정 규모 기준 상위 트레이더들의 비율은 2.3까지 올라갔다. 시장에서는 “현물보다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파생상품 쪽에서 방향성 베팅이 더 빠르게 쏠리는 국면”이라는 평가와 함께,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동시에 거론된다.
거래량·옵션도 동반 증가…시바이누는 거래소 유입 급감
파생상품 거래량 역시 뒷받침한다. 도지코인 파생상품 거래량은 16% 이상 늘어 21억8,000만달러(약 3조2,425억원)를 기록했으며, 옵션 OI는 38% 증가해 120만달러(약 17억8,416만원)로 집계됐다.
다른 밈코인 시바이누(SHIB)도 ‘매집’ 신호가 관측됐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시바이누의 거래소 유입량은 4월10일 약 1조5,000억 SHIB 고점을 찍은 뒤 감소했고, 4월29일 기준 순유입(넷플로우)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통상 코인이 거래소 밖으로 이동하는 흐름은 단기 매도 압력이 낮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돼 강세 요인으로 분류된다.
기술적 관전 포인트는 0.1018달러…밈코인 랠리 재개할까
시장에서는 핵심 저항선 돌파 여부를 ‘확인 구간’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SNS를 통해 도지코인 0.1018달러 구간을 주시해왔으며, 거래량 증가를 동반한 4시간봉 종가 기준 안착이 ‘상승 돌파’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마르티네즈의 분석대로라면 해당 레벨 회복 이후 기술적 목표치는 채널 상단에 해당하는 0.1172달러다. 한편 애널리스트 셀랄(Celal)은 시바이누가 기술적 요인과 커뮤니티 동력을 기반으로 0.00007달러까지의 큰 폭 상승 가능성을 거론했다. 다만 파생시장 비중이 커지는 국면에서는 청산(강제 포지션 정리) 연쇄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만큼, 밈코인 랠리가 추세로 굳어질지에 시장의 시선이 모인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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