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흔들리나…탭툴스 폐쇄 예고에 ADA 약세 압박
카르다노 대표 분석 플랫폼 탭툴스가 경영진 이탈과 비용 부담을 이유로 2주 내 폐쇄를 예고하며 생태계 불안이 커지고 있다.
찰스 호스킨슨도 추가 프로젝트 실패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ADA 약세와 핵심 서비스 축소가 겹치며 회복 기대가 약해지는 모습이다.
카르다노(Cardano) 생태계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대표 분석 플랫폼 탭툴스(TapTools)가 2주 내 운영을 종료하겠다고 밝히면서, 에이다(ADA) 기반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탭툴스는 X를 통해 폐쇄 계획을 공개하며, 핵심 이유로 경영진 이탈을 꼽았다. 올해 들어 공동창업자 2명과 COO, CTO가 잇따라 회사를 떠났고, 뒤이어 CTO로 승진했던 백엔드 개발자까지 이탈하면서 운영 동력이 급격히 약해졌다는 설명이다. 2022년 출범한 탭툴스는 토큰 가격 확인, 디파이(DeFi) 활동 모니터링, 포트폴리오 관리, 신규 프로젝트 탐색 등을 제공하며 1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도구로 성장했다. API는 수백 개의 카르다노 기반 애플리케이션에도 활용됐다.
문제는 인력 공백만이 아니다. 탭툴스는 인프라와 개발, 고객 지원 비용이 계속 늘어나면서 버티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다만 인수 제안이나 외부 자금이 들어오면 서비스 유지 가능성은 열어뒀다. 이 같은 소식은 카르다노 생태계의 체력에 대한 의문을 더 키우고 있다.
실제로 올해 카르다노에서는 악재가 잇따랐다. NFT 마켓플레이스 JPG.Store가 5월 문을 닫았고, 카르다노재단은 커뮤니티의 재무 지원안 반대로 연례 행사를 취소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조롱 섞인 ‘셧다운’ 분위기까지 번지고 있다.
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도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2026년 하반기에는 더 많은 프로젝트 실패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고, 앞서 무너진 JX Door 사례도 경고 신호로 거론했다. 또 어려운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국부펀드’ 구상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다만 자신은 재무부 자금이나 거버넌스 키, 프로토콜 변경 권한을 통제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시장에서는 에이다(ADA) 약세도 부담이다. 최근 에이다는 약 6.5% 하락해 0.215달러 안팎까지 밀렸고, 1년 기준으로는 68% 넘게 떨어졌다. 원달러환율 1,525원을 적용하면 약 328원 수준이다. 생태계 핵심 도구의 폐쇄와 네트워크 활동 둔화가 겹치면서, 카르다노 전반의 회복 신호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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