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1.15달러 회복…파생시장 자금 유입, 추세 반전은 아직
XRP가 1.15달러를 회복한 가운데 선물 미결제약정이 22억8000만달러에서 24억4000만달러로 늘며 파생시장 자금 유입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다만 중동 긴장과 약한 기술적 흐름이 이어져 단기 반등이 곧바로 추세 전환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XRP가 월요일 ‘1.15달러’ 선까지 오르며 소폭 반등했다. 지정학적 긴장과 약한 투자심리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선물 시장에서는 레버리지를 다시 잡는 개인 투자자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
코인게코 등에 따르면 XRP는 이날 한때 1.15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최근 중동 지역의 충돌 재확산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지만, XRP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22억8000만달러에서 24억4000만달러로 늘었다. 시장 참여자들이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매매 회전이 다시 살아나는 신호로 해석된다.
선물 수요 되살아났지만, 추세 전환은 아직
이번 반등은 시장 전반의 분위기 회복과는 거리가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 이후 처음으로 다시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투자자들은 여전히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위험자산 전반이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XRP의 상승도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기술적으로도 XRP는 여전히 약세 흐름 안에 있다.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1.33달러, 100일 EMA 1.41달러, 200일 EMA 1.63달러 아래에 머물러 있어 상단 저항이 두텁다. 슈퍼트렌드 지표도 1.26달러 부근에서 약세 신호를 유지하고 있고,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려면 1.52달러 근처까지 올라가야 한다.
RSI(상대강도지수)는 일봉 기준 32선 부근에 있어 매수세가 아직 강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MACD 히스토그램도 0선 아래에 머물러 있어 단기 반등이 곧바로 추세 반전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운 모습이다.
다만 선물 미결제약정이 늘었다는 점은 시장이 XRP를 다시 주시하고 있다는 의미다. 당장은 1.05달러와 1.00달러가 중요한 방어선으로 꼽히며, 이 구간이 무너지지 않을 경우 단기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다. 결국 XRP가 의미 있는 회복세로 이어지려면 파생시장 수요뿐 아니라 크립토 전반의 위험 선호도 함께 살아나야 한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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