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캔스 커뮤니케이션즈(Sequans Communications, $SQNS)가 2분기 비트코인(BTC) 보유량을 1200 BTC 줄이고 전환사채를 전액 상환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100만 달러(약 308억원)로 늘었다.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는 5일 세캔스가 2분기 중 비트코인 1200 BTC를 처분했다고 보도했다. 보유량은 3월 31일 1514 BTC에서 6월 30일 314 BTC로 감소했다. 남은 비트코인의 평가액은 1840만 달러(약 270억원)였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월 31일 1060만 달러(약 156억원)였다. 6월 30일에는 2100만 달러(약 308억원)로 늘었고 전환사채 잔액은 0으로 줄었다.
5월 2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6-K에 따르면, 세캔스는 2025년 7월 발행한 전환사채 잔여분을 모두 상환했다. 상환 재원은 보유 비트코인 일부를 매각해 마련했다. 당시 회사는 제한 없이 처분할 수 있는 비트코인 약 658 BTC를 보유하고 있었다.
세캔스는 앞서 2월 13일 6-K를 통해 9450만 달러(약 1387억원)의 잔여 전환사채 원금을 6월 1일까지 상환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상환하지 못하면 담보 계정에 있던 1617 BTC를 매각해 원금 상환에 쓰는 구조였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시작한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사실상 끝낸 것이다. 세캔스는 2025년 7월 8일 3억8400만 달러(약 5637억원)의 전략 투자를 마감하고 순조달 자금을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조달액은 1억9500만 달러(약 2787억원) 규모의 상장기업 지분 사모투자(PIPE)와 1억8900만 달러(약 2701억원)의 전환사채로 구성됐다.
세캔스는 같은 달 28일 755 BTC를 약 8850만 달러(약 1299억원)에 추가 매입해 보유량을 3072 BTC로 늘렸다. 당시 수수료를 포함한 평균 취득가는 11만6690달러였다. 이어 8월에는 2030년 말까지 10만 BTC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회사는 5월 28일 “디지털 자산 재무 전략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줄이거나 재무 전략을 수정하는 상장사가 늘어난 흐름과 맞닿아 있다.
조르주 카람(Georges Karam) 세캔스 최고경영자(CEO)는 “재무제표를 강화하고 자본 구조를 단순화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보다 4G·5G 사물인터넷(IoT) 반도체 사업에 다시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디파이라마(DefiLlama)의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데이터에는 4월 30일 기준 세캔스의 보유량이 1238 BTC로 표시돼 있다. 크립토슬레이트가 전한 6월 30일 기준 314 BTC와 차이가 있어 집계 시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세캔스는 남은 비트코인도 시간을 두고 현금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