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용 둔화에 급등했지만 6만5000달러선서 숨 고르기
미국 고용 지표 둔화로 금리 인상 압력이 완화되자 비트코인이 장중 6만5400달러까지 급등했지만, 현재는 6만5000달러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트럼프 미디어의 파트너십 중단 소식에 크로노스는 12% 넘게 급락했고,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거시경제와 정치 변수 사이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BTC)이 미국 고용 지표 둔화 영향으로 단기 급등했지만, 상승 탄력은 제한되며 6만5,000달러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현지시간 금요일 발표된 미국 고용 보고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금리 인상 압력이 완화됐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한때 6만5,400달러(약 9,238만 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상승세는 둔화되며 현재는 6만5,000달러 수준에서 방향성을 모색하는 흐름이다.
비트코인, 6만5,000달러 안착 시도
최근 비트코인은 거시 변수와 지정학적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 주말 6만2,400달러까지 하락한 뒤 반등을 시도했으나 변동성이 이어졌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 계획을 철회하면서 협상 기대가 부각되자 6만3,800달러까지 반등했다.
이후에도 상승 흐름은 이어졌다. 미·이란 합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6만5,000달러 선까지 접근했지만, 관련 입법인 ‘CLARITY 법안’ 표결 지연과 협상 불확실성이 겹치며 상승세는 제동이 걸렸다. 결국 시장은 고용 지표라는 새로운 변수에 반응하며 단기 급등을 연출했지만, 현재는 상승 동력이 제한된 상태다.
크로노스 급락…트럼프 미디어 영향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크로노스(CRO)의 급락이 두드러졌다. 트럼프 미디어가 크립토닷컴과의 파트너십을 전격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CRO 가격은 하루 만에 12% 이상 급락, 0.05달러 이하로 내려앉았다.
같은 기간 하이퍼리퀴드는 3% 이상 하락했고,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에이다(ADA)는 0.20달러 아래로 밀렸다. 반면 모네로(XMR)는 약 3% 상승했고,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바이낸스코인(BNB)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변동성이 큰 BEAT 토큰은 하루 18% 이상 급등하며 극단적 움직임을 이어갔다.
파이네트워크(Pi Network) 토큰은 5% 추가 상승하며 0.09달러 저항선을 돌파했고, 커뮤니티 전반의 심리도 여전히 ‘강세’ 쪽에 기울어 있다는 평가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조3,000억 달러 수준으로, 최근 24시간 기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의 횡보와 함께 시장은 금리와 정치 변수라는 두 축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모습이다. 단기적으로는 거시경제 지표와 정책 이벤트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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