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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먼 “25년 뒤 미 군사·경제 우위 잃으면 달러 지위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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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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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가 미국이 25년 뒤에도 최강 군사력과 경제력을 유지하지 못하면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달러의 외환보유액 비중은 2026년 1분기 57.13%로 여전히 우위를 지켰다.

 청문회장에서 손가락을 든 제이미 다이먼 모습 / TokenPost.Ai

청문회장에서 손가락을 든 제이미 다이먼 모습 / TokenPost.Ai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모건체이스($JPM)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이 25년 뒤에도 세계 최강 군사력과 경제력을 유지하지 못하면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달러의 신뢰가 금융시장뿐 아니라 미국의 안보와 산업 기반에 달려 있다는 주장이다.

다이먼 CEO는 10일 공개된 PBS ‘파이어링 라인’ 인터뷰에서 “25년 뒤 우리가 최강 군사력과 최강 경제력을 갖고 있지 않다면 기축통화도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는 분열될 것이고 우리에게 매우 위험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포춘은 보도했다.

이번 발언은 달러가 당장 기축통화 지위를 잃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미국의 군사·경제적 우위가 약화하는 상황을 전제로 향후 25년의 위험을 제시한 장기 전망이다.

다이먼 CEO는 2025년부터 같은 문제를 거듭 제기해 왔다.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는 2025년 연차보고서에서 미국이 최강 군사력과 경제력을 유지하는 일이 달러의 세계 기축통화 지위를 지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같은 보고서는 미국이 핵심 광물과 반도체, 첨단 제조 등 국가안보 관련 품목을 신뢰하기 어려운 공급원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달러 지위의 기반을 금융시장 규모뿐 아니라 군사·산업 생산 능력까지 넓혀 본 것이다.

JP모건체이스는 이를 산업 투자 의제로도 연결했다. 회사는 10년간 1조5000억 달러(약 2125조5000억원) 규모의 안보·회복력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초기 100억 달러(약 14조1700억원)를 직접 지분·벤처 투자에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투자 대상은 △공급망·첨단 제조 △방위·항공우주 △에너지 회복력 △인공지능(AI)·사이버보안·양자컴퓨팅 △제약·보건 기술이다. 본지는 앞서 JP모건체이스가 미국 핵심 인프라 기업 40여 곳과 AI 보안 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식 통계에서는 달러의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보유액 통계(COFER)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전 세계 공식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은 57.13%로 직전 분기 56.42%보다 0.71%포인트 상승했다.

IMF는 이 분기 달러 비중 상승분의 절반가량이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의 변동 효과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비중은 각국 중앙은행의 자산 배분뿐 아니라 통화 간 환율 변화의 영향도 받는다.

연방준비제도(연준)도 2026년 7월 공개한 노트에서 달러가 외환거래와 국경 간 결제, 공식 외환보유액, 국제 채권·대출에서 중심 통화라고 평가했다. 미국 금융시장의 깊이와 달러 표시 안전자산, 미국 제도에 대한 신뢰를 달러 수요의 기반으로 제시했다.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자산은 달러에 접근하고 이를 이전하는 방식을 넓히는 수단으로 다뤄졌다. 다만 연준은 이들 기술이 아직 달러 수요를 떠받치는 근본 요인을 바꾸지는 않았다고 봤다.

달러 자산 비중을 장기적으로 줄이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로이터는 공식통화금융기구포럼(OMFIF)이 90개 중앙은행과 공적 연기금, 국부펀드를 조사한 결과 향후 10년간 달러 비중을 줄이겠다는 응답이 늘리겠다는 응답을 처음 웃돌았다고 전했다.

조사 대상 기관의 운용자산은 약 10조 달러(약 1경4170조원)다. 현재 달러의 우위와 중앙은행의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다변화 의향이 동시에 나타난 셈이다.

달러의 국제적 역할은 크립토 시장과도 맞닿아 있다. 비트코인(BTC)과 테더(USDT)를 비롯한 시장은 달러 유동성과 미국 국채, 스테이블코인 규제 및 결제망의 영향을 받는다. 연준이 달러의 국제 역할을 다룬 회의에서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결제를 주요 의제로 다룬 배경도 여기에 있다.

다이먼 CEO는 최근 금융시장 전반에 쌓인 레버리지 위험도 경고했다. 당시 발언이 차입 확대에 따른 시장 내부 위험을 다뤘다면 이번 발언은 미국의 군사·산업·경제 기반을 달러 신뢰의 장기 조건으로 제시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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