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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9일 유입 뒤 2억달러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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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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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뮤트 주간 보고서는 BTC가 앞선 23% 상승분을 소화하는 동안 ETF 수급이 둔화됐다고 짚었다. 9월 15~16일 FOMC와 9월 4일 비농업 고용지표가 다음 확인 지점으로 제시됐다.

 달력 옆에 놓인 자금 흐름 그래프 / TokenPost.ai (macro)

달력 옆에 놓인 자금 흐름 그래프 / TokenPost.ai (macro)

비트코인(BTC)이 앞선 23% 상승분을 소화하는 동안 비트코인 ETF는 9거래일 연속 순유입 뒤 2억200만 달러(약 2765억원) 순유출로 돌아섰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가격과 자금 흐름이 함께 숨을 고르는 흐름이다.

윈터뮤트(Wintermute) OTC 트레이더 @Jjay_dm이 공개한 시장 주간 보고서를 테크플로우(TechFlow)가 1일 낮 12시(한국시간) 전했다. 보고서는 BTC가 이번 주 8만2000달러 저항선을 여러 차례 넘지 못했고, 주중 고점은 8만1000달러였다고 밝혔다.

BTC는 케빈 워시 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발언 뒤 한때 7만8000달러 아래로 밀렸다. 주간 기준 상승률은 0.10%에 그쳐 보합권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워시 의장이 2% 물가 목표를 재확인한 뒤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61.9%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9월 15~16일 열리는 FOMC 회의가 위험자산 흐름을 가를 주요 일정으로 제시됐다.

FOMC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회의다. 금리 기대가 바뀌면 달러, 국채 금리, 주식, 암호화폐 같은 위험자산의 가격 흐름도 함께 흔들릴 수 있다.

보고서는 금리 결정 전 마지막으로 인상 기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지표로 9월 4일 비농업 고용지표를 꼽았다. 고용 지표가 강하면 긴축 경계가 커지고, 약하면 금리 부담이 낮아지는 식으로 시장이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자산별 성과는 엇갈렸다. 20년 이상 미국 국채가 1.01% 올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고, 알트코인은 0.61%, S&P500은 0.47%, 나스닥은 0.42% 상승했다.

반면 이더리움(ETH)은 0.86% 하락했고 러셀2000은 1.40%, 금은 3.42%, 브렌트유는 4.31% 내렸다. BTC는 보합권에 머물며 다른 위험자산과 뚜렷하게 같은 방향을 보이지 않았다.

ETF 수급에서는 BTC와 ETH의 차이가 나타났다. 비트코인 ETF는 9거래일 동안 총 9억2400만 달러(약 1조2650억원)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금요일에는 2억200만 달러(약 2765억원) 순유출로 돌아섰다.

이더리움 ETF는 주간 8억1600만 달러(약 1조1171억원) 순유입을 기록했고 단일 거래일 순유출은 없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 자금이 함께 유입됐던 흐름과 달리 이번에는 두 자산의 수급 온도가 갈렸다.

솔라나(SOL)와 리플(XRP) ETF에도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보고서는 솔라나 ETF와 리플 ETF의 주간 순유입이 각각 1억5400만 달러(약 2108억원), 1억1000만 달러(약 1506억원)로 2026년 단일 주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트레티지(Strategy)는 월요일 BTC를 다시 추가 매수했고, 20억 달러(약 2조7380억원)를 조달했다. 보고서는 스트레티지에 약 16억 달러(약 2조1904억원)의 추가 집행 여력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윈터뮤트는 현재 시장을 저배분 상태의 투자자가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구간으로 봤다. 보고서는 7만5000달러와 8만2000달러를 양방향 핵심 가격대로 제시하면서 단기 방향 판단은 어렵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ETF 주간 흐름이 순유출로 전환되거나 BTC 주봉이 7만20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강세 논리가 훼손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본지는 BTC가 일주일 새 약 23% 오른 뒤 7만9000달러대에서 조정받은 흐름을 전했다.

이번 보고서의 핵심은 가격 전망 단정보다 수급의 균열이다. BTC는 8만2000달러를 넘지 못했고, 비트코인 ETF는 9거래일 연속 순유입 뒤 첫 순유출을 보였다. 다음 확인 지점은 9월 4일 비농업 고용지표와 9월 15~16일 FOMC 회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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