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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돌핀 지갑 11만3950 BTC 늘어…실제 매수는 별개

Bitcoin B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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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별로 나뉜 금속 토큰 더미 / TokenPost.ai

비트코인(BTC) 100~1,000개를 보유한 주소군의 잔액이 7월 15일 이후 11만3950BTC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 수치는 개인이나 기관의 실제 매수액이 아니라 블록체인 주소 잔액 변화를 합산한 온체인 지표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샌티먼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100~1,000BTC 보유 주소군의 잔액이 이 기간 증가했다고 전했다. 해당 수치가 샌티먼트 원자료에서 직접 공개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주소군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이른바 '돌핀'으로 분류된다. 샌티먼트는 보유량 구간별 주소 수와 분포를 집계하며, 주소별 보유 구간을 설명하는 지표도 제공한다.

9월 21일 기준 Maketo는 100~1,000BTC 구간에 1만8203개 주소가 포함됐고, 보유량은 523만9138BTC로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26.1%라고 집계했다.

같은 날 1,000~1만BTC 구간은 415만3691BTC, 1만BTC 이상 주소는 303만5965BTC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각 수치는 서로 다른 보유 구간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100~1,000BTC 구간이 전체 공급량의 4분의 1 이상을 보유했다는 점은 대형 주소에 비트코인이 집중돼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주소 수를 실제 보유자 수로 해석할 수는 없다.

한 거래소가 여러 고객의 자산을 하나 이상의 주소에 보관할 수 있고, 한 기관이 여러 주소를 운용할 수도 있다. 원시 블록체인 주소 집계에서는 분실되거나 장기간 움직이지 않은 비트코인도 잔액에 포함될 수 있지만, 샌티먼트 지표의 산출 범위는 해당 지표 정의를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7월 중순에는 보유 구간별 움직임이 엇갈렸다. 크립토브리핑은 7월 19일을 전후해 100~1,000BTC 주소군이 약 7만7800BTC를 분배한 반면, 1,000~1만BTC 주소군은 약 6만6700BTC를 늘렸다고 전했다.

이후 100~1,000BTC 구간의 누적 잔액이 다시 증가한 것이 이번 집계의 핵심이다. 잔액이 일정 기간 늘었다는 사실과 실제 매수 주문이 체결됐다는 사실은 구분해야 한다.

크립토브리핑은 2025년 9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이 주소군의 보유량이 22만2756BTC 증가했다고도 전했다. 2024년 5월부터 2026년 3월까지는 약 126만BTC가 늘어난 반면, 1,000~1만BTC 구간에서는 순감소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샌티먼트는 7월 말 10~1만BTC 보유 주소가 8일 동안 1만9696BTC를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관련 내용은 샌티먼트 주간 분석에 담겼다.

다만 10~1만BTC는 100~1,000BTC 구간을 포함한 별도 범주다. 따라서 1만9696BTC와 11만3950BTC를 같은 기준의 증가분으로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

주소 잔액 변화에는 거래소 내부 이동, 수탁 구조 변경, 주소 재분류 등이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요인이 포함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증가만으로 기관 매수나 가격 상승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본지는 앞서 대형 지갑과 소액 지갑의 보유량 변화를 분석한 바 있다. 당시에도 지갑 규모별 잔액 변화와 실제 투자 주체의 행동은 구분해 해석할 필요가 있었다.

이번 집계는 대형 주소군의 보유 분포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보여주는 자료다. 실제 매수 여부를 판단하려면 거래소·수탁 주소 이동과 다른 온체인 지표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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