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프로토콜(NEAR)이 5달러 지지선을 이탈해 4.60달러까지 하락했다. 하락 과정에서 레버리지 롱 포지션 청산이 이어졌지만 청산 규모는 데이터 제공처와 집계 시점에 따라 엇갈렸다.
니어프로토콜은 9월 29일 약 4.70달러에서 거래됐으며 24시간 기준 7.9% 하락했다. 앰비크립토(AMBCrypto)는 하락 과정에서 2,000만달러 이상(약 272억원)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고 전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페이지에는 최근 24시간 니어프로토콜 선물 청산액이 1,344만달러(약 183억원)로 표시됐다. 코인스탯츠(CoinStats)는 같은 기간 청산액을 1,764만달러(약 240억원)로 집계했다.
코인스탯츠가 제시한 수치 가운데 롱 포지션 청산액은 1,707만달러(약 232억원)였다. 다만 각 수치의 집계 구간과 포함된 거래소 범위가 같다고 확인된 것은 아니어서 단일 확정값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파생시장 지표에서는 포지션 정리 흐름이 나타났다. 코인글래스 조회 시점 기준 니어프로토콜의 미결제약정은 14억3000만달러(약 1조9433억원), 최근 24시간 선물 거래량은 27억8857만6692달러(약 3790억원)로 집계됐다.
같은 시점 현물 거래량은 5억5288만498달러(약 751억원)였다. 선물 거래량이 현물 거래량을 웃도는 가운데 미결제약정이 줄었다는 점은 기존 계약이 정리되는 과정과 함께 나타난 수치다.
앰비크립토는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미결제약정이 12.3% 감소해 14억달러 수준이 됐고, 파생상품 거래량은 12% 증가해 29억7000만달러(약 4035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수치는 코인글래스의 현재 표시값과 기준 시점이 다를 수 있다.
가격이 하락할 때 상승에 베팅한 롱 포지션의 증거금 여력이 줄어들면 거래소가 해당 계약을 강제로 정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매도 주문이 추가로 나오면서 가격 하락과 청산이 서로 영향을 주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
현물시장에서는 순유출이 제시됐다. 앰비크립토는 니어프로토콜의 9월 28일 현물 순유출이 2800만달러(약 380억원)로 집계됐으며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거래소에서 자산이 빠져나갔다는 사실만으로 장기 매집이나 가격 반등을 단정할 수는 없다. 순유출은 자산이 거래소 밖으로 이동했다는 뜻일 수 있지만, 이동 목적과 보유 기간까지 보여주는 지표는 아니다.
기술 지표도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앰비크립토는 상대강도지수(RSI)가 68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강세 영역에 있다고 분석했다.
RSI 수치는 매도 압력이 커졌다는 해석과 함께 매수세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을 함께 뒷받침한다. 다만 RSI만으로 다음 가격 방향을 확정할 수는 없다.
5달러는 이번 하락 과정에서 주요 가격대로 제시됐지만 시장 공통의 공식 지지선이라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앰비크립토가 언급한 4.40달러 하락 가능성이나 5.50달러 이상 회복 가능성도 분석상 시나리오로 제시된 수치다.
앞서 니어프로토콜이 단기간 급락하며 롱 청산이 발생한 사례에서도 가격 변동과 청산 규모를 함께 확인했지만, 거래소와 집계 구간에 따라 수치가 달라졌다. 이번에도 가격·미결제약정·청산액을 같은 기준 시각으로 맞춰야 흐름을 정확히 비교할 수 있다.
현재 확인된 수치만으로는 니어프로토콜의 다음 가격 방향을 판단하기 어렵다. 청산액 2,000만달러 이상과 코인글래스의 1,344만달러, 코인스탯츠의 1,764만달러가 같은 시간대와 거래소 범위를 가리키는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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