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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트레이더 이코노미스트 "비트코인 포함 경성 자산 매력적"

트레이시 슈차트 닌자트레이더 라이브 수석 이코노미스트 / 비트코인 매거진 영상 갈무리

글로벌 부채와 재정 지출 확대가 이어지는 한 비트코인을 포함한 경성 자산의 투자 매력은 유지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에너지 공급 불안과 채권금리 상승 속에서도 비트코인과 금이 버티는 배경으로 구조적 불확실성이 지목됐다.

9월 29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매거진 인터뷰에서 트레이시 슈차트 닌자트레이더 라이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상승에도 금과 비트코인이 투자자 관심을 받는 흐름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채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사라지지 않고 재정 지출도 사라지지 않는다"며 "비트코인을 포함한 경성 자산은 이 구간에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슈차트는 최근 금과 비트코인의 흐름이 갈라졌지만 두 자산 모두 거시 불확실성 속에서 의미 있는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채권금리가 전 구간에서 더 오를 여지가 있어 보이는데도 금이 비교적 견조하게 버티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최근 몇 주 동안 저점을 다진 뒤 상대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금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보유 유인이 약해지지만, 최근 가격 조정에도 ETF 보유량이 늘고 대형 운용사들이 매수 포지션을 다시 구축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중앙은행의 기초 수요도 금 가격을 떠받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시장과 관련해서는 공급 여건이 여전히 타이트하다고 진단했다. 슈차트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논의가 선박 통행에 집중돼 있지만, 실제로는 하루 600만 배럴 규모의 물량이 통과하지 못하고 있으며 쿠웨이트와 이라크를 포함한 걸프협력회의 국가들의 생산 차질도 하루 약 800만 배럴에 이른다고 말했다.

정제유 시장의 압박도 물가 불안을 키우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주요 정유시설이 타격을 받았고, 러시아가 9월에 이어 10월에도 수출 제한을 이어가면서 유럽과 아시아로 향하던 정제유 공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유시설도 봄철 정비를 건너뛰고 6개월간 최대 가동률로 운영돼 가을 정비철에는 일부 설비가 멈출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슈차트는 미국이 디젤 수출을 제한할 경우 국내 공급난이 오히려 심해질 수 있다고도 말했다. 정제 마진이 무너지면 정유사가 가동을 줄일 수 있고, 유럽으로 향하던 공급을 끊으면 동맹국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 내 송유관 체계와 존스법 제약 때문에 필요한 지역, 특히 북동부로 디젤을 충분히 보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산 원유가 일부 완충 역할을 할 수는 있지만 시장을 구할 정도는 아니라고 봤다. 슈차트는 베네수엘라 생산량이 하루 120만 배럴 수준으로 회복됐더라도 미국의 하루 1350만 배럴, 걸프협력회의 국가들의 1800만 배럴 이상 생산 규모와 비교하면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채권시장과 원자재 시장에 주는 부담도 언급했다. 그는 과거 현금흐름이 충분했던 기업들이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서면서 국채 수요 일부를 흡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발행이 철회되고 초과 청약 배율도 낮아졌다며 "그 시장에서도 균열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원자재 가운데서는 구리를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슈차트는 신규 광산 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칠레 등 주요 생산지의 광석 품위가 낮아지는 상황에서 AI, 전기차, 전력망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지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데이터센터 증설이 당장 멈추지는 않더라도 5년, 10년 뒤에는 구리 부족으로 프로젝트가 지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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