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Now가 비트코인(BTC) 구매 가격을 계약 시점에 고정하고 대금을 60개월간 나눠 내는 모델을 발표했다. 회사는 납부가 끝날 때까지 비트코인을 신탁에 보관한다고 설명했다.
BTCNow는 10월 1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구매 가격과 수량을 미리 정한 뒤 매월 같은 금액을 납부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창업자 겸 CEO 마크 덤프(Marc Dumpff)는 가격을 고정하면 시장 하락에 따른 마진콜이나 강제청산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회사가 제시한 상품 설명이다.
회사 웹사이트는 계약금 없이 60회 균등 납부하고, 완납 뒤 신탁이 비트코인을 이용자의 BitGo 지갑으로 전달한다고 안내한다. 구매 예시로 비트코인 1개, 0.5개, 0.25개를 제시했으며 초기 이용 신청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과 FDIC 예금보험 비대상이라는 점도 고지했다.
이 모델은 계약 시점에 정한 구매 가격을 유지하면서 납부 기간을 5년으로 늘리는 구조다. 매월 당시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사는 적립식 매수와는 다르다. 다만 공개 안내만으로는 실제 총 납부액을 일시불 구매와 비교하기 어렵다.
수수료와 금융비용, 연체 시 처리, 중도 해지·환불 조건은 공개 자료에 제시되지 않았다. 완납 전 이용자의 권리와 신탁 자산의 법적 처리도 구체적인 계약 문서로 확인되지 않아 월 납부액만으로 전체 비용이나 이용자 부담을 판단하기 어렵다.
신탁 구조에 관한 설명도 계약 문서와 대조할 필요가 있다. BTCNow 웹사이트는 독립 델라웨어 법정 신탁에 소유권을 두고 윌밍턴 트러스트(Wilmington Trust)가 수탁자라고 설명한다. BitGo는 공식 고지에서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인으로 BitGo Bank & Trust, National Association과 BitGo New York Trust Company LLC를 명시했다. BTCNow가 지칭한 수탁 법인과 계약상 관계는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BTCNow는 향후 수개월 안에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별 서비스 개시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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