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지갑서 6억7000만달러 이동…30년물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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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관련 지갑에서 32시간 동안 약 6억7000만달러(약 8998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이동했다. 같은 시기 3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5.711%까지 올랐지만, 두 움직임이 서로 영향을 줬다는 근거는 없다.
PA日报는 온체인 분석가 엠버(余烬)의 추적을 인용해 비트코인(BTC) 6215.7개와 테더(USDT) 1억1900만개가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바이낸스코인(BNB) 4만285개도 전송됐지만 최종 수신처는 공개되지 않았다.
거래소로 자산이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매도를 뜻하지는 않는다. 이번 전송의 실제 매도 여부와 목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금리 수치는 관측 기준을 나눠 봐야 한다. PA日报가 전한 5.711%는 장중 수치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10월 7일 일일 수익률 자료에서 30년물 금리는 5.67%로 집계됐다. 장중 고점과 일일 수익률을 같은 기준의 수치처럼 비교할 수 없다.
‘2002년 이후 최고’라는 표현에는 시계열의 공백이 있다. 재무부는 30년물 상수만기 수익률 자료가 2002년 2월부터 2006년 2월까지 이어지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장기 추세와 비교할 때 이 단절을 고려해야 한다.
연방준비제도(Fed)가 10월 7일 공개한 9월 회의록에는 참석자 전원이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0.25%포인트 올려 3.75~4.00%로 조정하는 데 동의했다고 기록됐다. 다수 참석자는 연말 전 추가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회의 참석자들의 평가이며, 향후 인상이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회의록은 장기 국채 금리 상승 배경으로 견조한 경제 지표와 지정학적 상황,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를 위한 민간 부채 발행 경쟁 등을 언급했다. 정부 지갑의 가상자산 이동과 장기 금리 상승은 각각 온체인 자산 이전과 거시 금융 여건에 관한 별도 사안이다. 두 움직임의 인과관계나 금리 변화가 가상자산 가격에 미칠 영향은 이번 내용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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