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보유자 3300만명, 올해 가상자산 구매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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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상자산 비보유자 3300만명 이상이 올해 가상자산을 구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 수치는 설문 응답을 인구 규모로 환산한 추정치로, 실제 구매자 수를 뜻하지 않는다.
전미암호화폐협회(NCA)가 10월 공개한 ‘2026 Crypto Readiness Report’에 담긴 조사 결과다. 해리스폴(The Harris Poll)은 미국의 가상자산 비보유자 2014명을 대상으로 6월 24일부터 7월 1일까지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보고서는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서 ±2.1%포인트라고 밝혔다.
구매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중위 연령은 42세로, 현재 보유자의 38세보다 높았다. 여성 비중은 구매 의향 집단이 43%로 보유자 집단의 34%를 웃돌았다. 연소득 7만5000달러 미만 가구 비중도 각각 42%, 23%로 차이가 났다.
NCA는 이들이 실제로 가상자산을 구매하면 보유자 구성이 더 다양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구매 의향 응답이 실제 보유로 이어졌는지는 이 조사만으로 알 수 없다.
구매 의향 집단이 꼽은 가장 큰 동기는 투자 분산으로 41%를 차지했다. 상품·서비스 구매는 26%, 더 빠른 대금 수령과 연중무휴 자금 접근은 각각 24%였다.
비보유자가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로는 가상자산에 대한 이해 부족이 48%로 가장 많았다. 보안·사기 우려는 43%, 시장 변동성은 26%였다. 구매를 더 편하게 느끼게 할 조건으로는 쉬운 정보와 교육(26%), 사기 방지 강화(25%)가 꼽혔다.
신뢰하는 금융기관이 가상자산을 제공하면 구매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도 3분의 1을 넘었다. 금융 자문가가 있는 비보유자 가운데 61%는 자문가와 가상자산을 논의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구매 방법을 안다고 답한 비보유자 중 올해 구매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41%였다. 구매 방법을 전혀 모른다는 집단에서는 이 비율이 11%였다. 이는 설문에서 관찰된 연관성으로, 교육이 실제 구매를 유발한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하지는 않는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은 2026년 7월 14일 공개한 작업논문 ‘Do You Even Crypto, Bro? Cryptocurrencies in Household Finance’에서 별도 가구 설문과 정보 제공 실험을 분석했다. 논문 저자들은 과거 가상자산 수익률 정보를 접한 참가자에게서 희망 보유량과 이후 실제 구매가 늘었다고 보고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은 해당 작업논문이 연구 논의와 비판을 위한 예비 자료이며, 정식 간행물의 편집 심사를 거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논문 결과는 정식 심사를 거친 연구 결과와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NCA 조사는 온라인 비보유자 패널의 응답을 인구 구성에 맞춰 가중했다. 보고서는 응답자 선정과 무응답, 문항 표현, 가중 과정에서 오차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성인 6700만명이 가상자산을 보유한다는 NCA의 앞선 추정도 표본조사와 인구 자료를 결합한 수치다. 이번 3300만명 역시 실제 구매자 집계가 아니라 응답을 바탕으로 환산한 구매 의향 추정치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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