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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곤 USDT0 주소 순증가분 58%, 포이즈닝 패턴과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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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한 지갑 주소가 표시된 거래 내역과 휴대전화 / TokenPost.ai

2025년 8월 27일부터 2026년 10월 7일까지 폴리곤의 USDT0 보유 주소 순증가분 가운데 58%가 주소 포이즈닝 패턴과 일치했지만, 같은 기간 토큰 공급량은 41% 감소했다. 주소 수만으로 실제 이용자나 실질적인 채택 규모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비트쿼리는 2026년 10월 7일 기준 폴리곤에서 USDT0를 보유한 주소를 약 805만개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48%는 1센트 미만을 보유했고, 10달러 이상 보유 주소는 약 72만개였다. 비트쿼리는 주소별 잔액을 분석했으며, 일부 주소의 포이즈닝 패턴을 온체인에서 대조했다.

비트쿼리 집계에서 보유 주소는 2025년 8월 27일 638만3953개에서 2026년 10월 7일 809만8017개로 늘었다. 순증가분 171만4064개 가운데 약 99만8000개가 주소 포이즈닝 패턴에 해당했다. 이는 실제 사기 피해 비율이 아니라 증가한 주소 가운데 특정 패턴과 일치한 비중이다.

주소 포이즈닝은 사기범이 정상 송금 주소와 앞뒤 글자가 비슷한 주소를 만든 뒤 소액을 보내 거래 내역에 남기는 수법이다. 피해자가 다음 송금 때 거래 내역에서 주소를 복사하면 사기범 주소를 고를 수 있다. 잔액이 조금이라도 남으면 보유 주소로 집계될 수 있어 주소 수와 실제 결제·이용 규모는 다를 수 있다.

◇ 주소 증가와 공급량은 엇갈려

비트쿼리 집계에서 폴리곤 내 USDT0 공급량은 2025년 8월 약 13억5000만달러(약 1조8100억원)에서 2026년 10월 7억9800만달러(약 1조720억원)로 41% 감소했다. 10달러 이상 보유 주소도 같은 기간 약 124만개에서 72만개로 42% 줄었다. 주소 수는 늘었지만 공급량과 상대적으로 잔액이 큰 주소 수는 감소했다.

두 수치의 산출 방식은 다르다. 보유 주소와 10달러 이상 보유 주소 변화는 1만1577개 주소 표본에 기반한 온체인 추정치이고, 공급량은 토큰 자체에서 확인한 값이다. 따라서 주소 증가만으로 자금 유입이나 실제 결제 이용이 늘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

현재 보유 주소 모두가 USDT0 전환 이후 새로 유입된 것은 아니다. 폴리곤은 2025년 8월 27일 브리지 기반 USDT를 네이티브 USDT0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이용자는 별도 조치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다. 비트쿼리는 현재 보유 주소의 약 67%가 업그레이드 전 브리지 USDT를 처음 받은 주소라고 집계했다.

비트쿼리는 의심 주소 분류가 확률적이며 실제 피해액은 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58%를 확정된 사기 주소 비율이나 피해 규모로 해석할 수는 없다. 주소 수와 실질 채택을 구분하려면 잔액 규모와 집계 방식을 함께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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