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화 자산 650억달러…IMF, 금융 위험 확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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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화 시장이 전통 금융과 더 깊이 연결되면 담보 급매와 유동성 인출, 위험 전이가 빨라질 수 있다. 다만 토큰화 실물자산 시장은 아직 글로벌 자본시장에 비해 작아 시스템 위험은 제한적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8일 공개한 분석에서 토큰화가 거래·결제 효율을 높일 수 있지만 법적 불확실성과 금융안정 위험이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 간 상호운용성이 낮고 널리 통용되는 결제 자산이 부족한 점도 확장의 걸림돌로 꼽았다.
토큰화 실물자산의 미상환 가치는 7월 기준 약 650억달러(약 87조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IMF 분석을 인용해 이 수치가 글로벌 자본시장 자산 약 300조달러(약 402702조원)에 비해 작다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IMF 분석을 인용해 토큰화 레포의 하루 평균 거래량이 3000억~3500억달러라고 전했다. 별도 보도에 제시된 3710억달러는 30일 이동평균 기준으로, 두 수치를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
토큰화 주식 거래의 절반 이상은 미국 정규장 밖에서 이뤄졌고, 거래의 약 80%는 1주 미만 단위였다. 야간 가격 움직임이 미국 시장 개장 뒤 전통 주식 가격에 반영되는 흐름도 관찰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토큰화 주식의 유동성이 기존 주식보다 낮고 실현 변동성은 약 1.5배 높았다고 전했다. 해당 변동성 수치의 표본 기간과 산출 방식은 제시되지 않았다.
IMF의 경고는 현재 금융위기가 발생했다는 진단이 아니다. 시장이 커지고 전통 금융과의 연결 및 레버리지가 확대될 경우 위험이 증폭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빠른 결제와 자동화는 평상시 거래 효율을 높일 수 있지만,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자금 유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플랫폼마다 유동성이 나뉘면 시장 충격에 대응하기도 어려워질 수 있다.
토큰화는 금융자산과 부채를 프로그램으로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원장에 기록하는 방식이다. 거래와 결제를 자동화하면 처리 과정이 단축될 수 있지만, 자산의 권리와 플랫폼 간 연결 기준이 불명확하면 시장 참여자가 위험을 평가하기 어렵다.
IMF는 대응 과제로 법률·규제 체계의 명확화, 토큰화 시스템과 전통 금융 간 상호운용성 강화, 취약성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을 제시했다. 현재 시장 규모와 위험을 평가할 때는 거래량 집계 기준과 주식 변동성 분석의 표본도 함께 살펴야 한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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