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자 수익 78% 증가…8월 21일 이후 대규모 유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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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채굴자의 일일 수익이 7월 저점보다 78% 늘어 4800만달러(약 64억원)를 기록했다. 수익성 개선과 함께 채굴자 관련 지갑의 대규모 유출도 줄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채굴자 수익이 7월 최저치인 2700만달러(약 36억원)에서 4800만달러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5만8000달러에서 8만7000달러 부근까지 올랐으며, 가격 회복이 수익 증가에 반영됐다.
크립토퀀트의 ‘채굴자 손익 지속 가능성’ 지표는 8월 21일 이후 ‘심각한 손실’ 구간에서 ‘합리적인 수익’ 구간으로 바뀌었다. 크립토퀀트는 수익성 개선으로 채굴자가 운영비를 마련하기 위해 보유 비트코인을 팔아야 할 압력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채굴자 관련 지갑에서는 8월 21일 이후 대규모 비트코인 유출이 관측되지 않았다. 다만 지갑에서 코인이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매도 체결을 뜻하지는 않는다.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7월 31일 899 EH/s에서 962 EH/s로 회복됐다. 거래 수수료 수익의 7일 평균도 19만5000달러(약 2억6000만원)에서 27만5000달러(약 3억7000만원)로 증가했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연산 능력을 나타낸다.
초기부터 활동한 이른바 ‘사토시 시대’ 채굴자들이 9월 이동시킨 물량은 약 600 BTC였다. 1월의 2000 BTC보다 70% 적은 규모다.
100~1000 BTC를 보유한 대형 채굴자 지갑의 잔고는 9월 초 이후 약 5만1000 BTC 수준에서 안정됐다. 이 잔고는 2025년 12월 6만4000 BTC에서 약 20% 줄어든 뒤 추가 감소가 멈췄다.
크립토퀀트는 채굴자들이 아직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축적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짚었다. 공격적 매도에서 잔고 안정으로 바뀐 흐름만으로 가격 상승을 보장할 수는 없다. 채굴자 지표의 상승 신호와 하락 사례를 함께 살펴본 바 있다.

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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