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스타십 다음 비행서 우주선까지 회수 도전"...로켓 전체 재사용 목표
일론 머스크가 스타십의 다음 비행에서 로켓의 아래쪽 추진체뿐 아니라 위쪽 우주선까지 회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성공하면 우주로 발사한 로켓의 주요 부분을 모두 회수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10월 12일(현지시간) 테슬라 오너스 실리콘밸리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는 스타십의 최근 시험비행 결과에 대해 "모든 것이 꽤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다음 비행에서 우주선 회수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타십 다음 발사 4~6주 뒤 전망...우주선 회수 도전
스타십은 아래쪽에서 로켓을 밀어 올리는 대형 추진체 '부스터'와 위쪽에서 우주로 향하는 '우주선'으로 구성된다. 스페이스X는 두 부분을 모두 지구로 돌아오게 해 다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머스크는 다음 비행에서 부스터뿐 아니라 우주선까지 공중에서 붙잡아 회수하는 방식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부스터 회수는 이미 두 차례 성공했지만 우주선 회수는 아직 성공하지 못한 과제다. 머스크는 우주선 회수가 "매우 큰 일"이라며 성공할 경우 "궤도급 로켓의 모든 부분을 회수한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발사는 약 4~6주 뒤로 예상했다. 추수감사절 전후가 될 가능성이 있지만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머스크는 로켓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연료탱크 내부를 포함한 일부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도 우주 궤도 진입 가능"...안전한 귀환이 관건
머스크는 최근 시험비행에서 엔진 하나가 꺼졌지만 전체 비행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엔진 정지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문제로 추정되며 다른 엔진에서는 비슷한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전 시험비행에서 스타십을 지구 궤도에 완전히 진입시키지 않은 이유도 로켓의 성능 부족 때문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전 임무들은 사실상 모두 궤도에 갈 수 있었다"며 우주선이 지구 궤도에 진입한 뒤 안전하게 빠져나와 귀환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회수한 로켓을 다시 발사하는 것이다. 머스크는 다음 비행에서 로켓 전체를 회수하는 데 성공한다면 이후에는 부스터와 우주선을 모두 재사용하는 첫 비행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테슬라 파산 위기도 회고..."3주 만에 생산량 30% 늘려"
머스크는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과거 두 차례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었던 일도 언급했다.
2008년에는 크리스마스이브 오후 6시까지 자금 조달을 마치지 못했다면 며칠 뒤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회고했다.
2018년에는 전기차 모델3의 생산량을 주당 5000대까지 늘리지 못하면 회사가 파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공장 주차장에 임시 자동차 조립 라인을 설치한 일도 소개했다.
머스크는 기존 생산 라인 두 곳을 최대한 가동해도 생산량이 부족하자 세 번째 조립 라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공장의 완만한 경사와 부품 운반 장비를 활용해 차량을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생산 공정을 마련했고, 이를 통해 3주 만에 생산량을 30% 늘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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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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