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GWDC]BNB 체인 그웬 마틴 “AI 에이전트 결제가 다음 큰 흐름…스테이블코인이 온체인 정산 맡을 것”

GWDC 2026 코리아서 토큰포스트 인터뷰…“AI 에이전트에는 24시간 작동하는 결제 인프라 필요”
온체인 고빈도 거래·토큰화 주식 확대 주목…“개발자와 기업 모두 빠르게 지원할 것”

온체인 고빈도 거래·토큰화 주식 확대 주목…“개발자와 기업 지원 강화할 것”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GWDC 2026 코리아’. 토큰포스트와 인터뷰에 나선 그웬 마틴(Gwen Martin) BNB 체인 개발자 관계(Developer Relations) 리드는 BNB 체인을 “빠르고 저렴한 탈중앙화 인프라를 제공하는 EVM 호환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소개했다.

그웬 마틴 리드가 주목하는 차세대 블록체인 시장의 핵심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온체인 금융의 결합이다. AI가 사람을 대신해 상품을 구매하고 금융 거래를 수행하는 환경이 확산되면, 스테이블코인이 주요 결제·정산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AI 에이전트의 자율 결제,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 토큰화 주식 시장의 발전 가능성과 함께 개발자 생태계 확대를 위한 BNB 체인의 전략을 설명했다.

“몇 센트로 시작한 비트코인, 해커톤 거쳐 개발자 생태계로”

가상자산 산업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묻자 그웬 리드는 2014년 비트코인을 접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비디오 게임을 사려고 돈을 벌 방법을 찾다가 구글에 ‘인터넷으로 돈 버는 법’을 검색했고, 비트코인 파우셋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파우셋은 이용자에게 소량의 비트코인을 무료로 지급하는 서비스다. 당시에는 비트코인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몇 센트어치로 받았던 비트코인의 가치가 이후 40달러까지 올랐다고 회상했다.

이후 NFT 시장과 밈코인 열풍을 경험한 그는 공학을 공부하던 친구들과 해커톤에 참가하면서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개발 생태계에 뛰어들었다.

그는 “친구들과 여러 해커톤에 참가해 몇 차례 우승했고, 이후 개발자 관계(DevRel) 업무를 맡게 됐다”며 현재 BNB 체인에서 개발자 지원과 생태계 확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결제하려면 블록체인 인프라 필요”

BNB 체인이 해결하고자 하는 핵심 과제에 대해 그웬 리드는 자율형 AI 에이전트의 결제 문제를 먼저 언급했다.

그는 “지금 자율적인 AI 에이전트를 만든다고 해도 에이전트 스스로 은행 계좌를 개설하거나 고객신원확인(KYC) 절차를 통과할 수는 없다”며 “AI 에이전트가 독립적으로 결제하고 활동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가 사람의 개입 없이 경제활동을 수행하려면 기존 금융 시스템과는 다른 결제 환경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러한 환경에서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이전트 간에 스테이블코인을 매우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은 좋은 결제 레이어가 될 수 있습니다.”

탈중앙화 네트워크가 연중무휴 운영되고 거래 내역을 검증할 수 있다는 점도 주요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기업과 금융기관에는 거래의 투명성과 검증 가능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나 기관은 규제 준수 측면에서 어떤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며 블록체인의 거래 관측 가능성을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BNB 체인은 결제 인프라뿐 아니라 네트워크의 처리 속도와 비용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항상 더 빠르고 저렴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온체인에서도 고빈도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을 탐색하고 있으며, 이것이 다음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전틱 커머스가 다음 성장 동력…스테이블코인 결제 확대 전망”

AI가 가상자산 산업에 가져올 가장 큰 변화에 대해서는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를 지목했다.

에이전틱 커머스는 AI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예약하는 등 거래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이다.

그웬 리드는 AI가 이미 기업 내부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AI는 모든 업무의 가속기라고 생각한다”며 “마케팅, 기술, 재무 등 모든 부서에서 AI를 활용하고 있고, 개발 조직 역시 시간이 갈수록 더 빠르고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블록체인 산업에서 더 주목해야 할 변화는 AI가 직접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전틱 커머스가 다음 큰 흐름이라고 봅니다. 사람들은 이미 AI에 비행기표를 예약해 달라거나 필요한 물건을 구매해 달라고 요청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AI 기반 거래가 확대되면서 결제와 정산을 위한 블록체인 활용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러한 거래의 상당수가 언젠가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정산되고, 그 스테이블코인이 온체인에서 사용될 것”이라며 “소비자 시장에서 BNB 체인의 다음 중요한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AI 에이전트가 소비와 거래의 주체로 등장하고, 블록체인이 이를 뒷받침하는 결제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관점이다.

“AI, 토큰화 주식과 새로운 금융상품 설계에도 영향”

기관 금융 분야에서는 AI가 투자와 금융상품 개발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했다.

그웬 리드는 BNB 체인이 토큰화 주식과 관련한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금융기관과 시장 참여자들이 새로운 형태의 온체인 금융상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관 분야에서는 사람들이 금융상품을 더욱 창의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최근 토큰화 주식에 새로운 금융 구조를 적용하려는 사례를 소개했다.

대표적인 예로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토콜 펜들(Pendle)과 유사한 방식을 언급했다.

“최근 토큰화 주식을 원금 토큰과 수익 토큰으로 나누는 펜들 같은 구조를 만드는 사례를 봤습니다.”

그는 이러한 새로운 금융상품의 아이디어를 탐색하는 과정에서도 AI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람들이 AI에 ‘이런 아이디어가 가능할까’라고 질문하면서 새로운 구조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I가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금융상품의 구조와 투자 전략을 구상하는 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발자 지원 확대…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도 소개”

향후 1년간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그웬 리드는 개발자와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BNB 체인은 기본적으로 프로젝트를 만드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탈중앙화금융뿐 아니라 결제, 거래, 토큰화 주식 등 다양한 온체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발자가 필요한 지원을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제가 정말 이루고 싶은 것은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는 간결하고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만드는 것입니다.”

기업과의 협력 확대도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웬 리드는 이날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에 관해 발표했다며 기업들이 블록체인 솔루션을 검토하고 도입하는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기업이 저희와 함께 새로운 솔루션을 탐색하고 싶다면 기꺼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BNB 체인 조직의 강점으로 빠른 실행과 개선 속도를 꼽았다.

“저희는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팀입니다. 빠르게 개발하고 출시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실제 GWDC 2026 코리아에서는 BNB 체인과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가 클라우드 AI와 탈중앙화 웹3 인프라의 결합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혁신의 중심은 커뮤니티…여러분이 미래입니다”

인터뷰 마지막으로 토큰포스트 독자들에게 전할 메시지를 묻자 그웬 리드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커뮤니티는 이 산업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며 “여러분이 없다면 혁신도 없고, 저희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주체가 기업과 개발자라 하더라도, 실제 제품의 방향과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사용자라는 설명이다.

“결국 제품을 만드는 것은 사용자이자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는 BNB 체인이 이용자와 개발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솔직한 피드백을 요청했다.

“저희는 여러분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개발자든 사용자든 누구든 솔직한 의견을 보내주시면 언제나 귀 기울이겠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미래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AI 에이전트의 자율 결제부터 토큰화 주식과 온체인 금융상품에 이르기까지, 그웬 리드가 제시한 BNB 체인의 방향은 블록체인을 실제 경제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로 발전시키는 데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 성능을 개선하고 개발자와 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GWDC 2026 코리아’는 웹3랩스(Web3Labs)와 하이파이랩스가 공동 주최하고 토큰포스트와 테크허브 뉴스가 공동주관하는 글로벌 웹3 개발자 콘퍼런스다. 9월 29~30일 서울 aT센터에서 ‘빌더를 위한, 빌더에 의한(For Builders, By Builders)’을 주제로 열렸으며 AI, 블록체인, 디지털자산, RWA, 스테이블코인, 온체인 금융 등 산업 주요 의제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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