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드라이브웰스, 유럽 투자 계정에 RLUSD 결제 연동 추진
양사는 유럽에서 결제 연동을 추진하고 미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드라이브웰스의 100곳 이상 글로벌 파트너 가운데 실제 서비스 이용 업체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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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과 드라이브웰스가 미국 주식 투자 계정으로 국경을 넘어 자금을 보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연동을 추진한다. 유럽에서 먼저 시작하고 미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10월 14일 제휴를 발표했다. 드라이브웰스는 핀테크와 디지털 지갑, 금융기관 등 글로벌 파트너 100곳 이상에 미국 시장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개 인프라 업체다. 이 수치는 전체 파트너 네트워크 규모로, 이번 서비스에 참여할 업체 수를 뜻하지 않는다.
첫 단계는 유럽 결제 연동이다. 양사는 드라이브웰스의 결제 인프라에 리플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와 XRP 레저(XRPL)를 연결할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을 중개 계정의 담보 자금으로 활용하면 은행 송금을 기다리지 않고 자금을 거의 실시간으로 현금화할 수 있다고 드라이브웰스는 밝혔다.
드라이브웰스는 글로벌 파트너로부터 자금을 받기 위해 리플 페이먼츠도 통합한다. 디지털 자산 수탁 지원은 유럽에서 추진한 뒤 다른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리플 프라임의 델타원 사업부를 통한 주식 금융 기회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거래와 투자 자금 이동에 걸리는 시간의 차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4년 5월 28일부터 대부분의 미국 증권 거래에 T+1 결제 주기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T+1은 거래일 다음 영업일에 증권 거래를 결제하는 방식이며, 해외에서 중개 계정으로 자금이 도착하는 시간까지 정하지는 않는다.
두 회사는 국경 간 달러 송금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어 투자 자금이 묶이는 공백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드라이브웰스 최고경영자 나우린 하산(Naureen Hassan)은 “이미 주 5일, 하루 24시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이제 자금 조달도 거래 시간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회사가 제휴 목표로 제시한 설명이다.
리플은 앞서 전북은행의 기업 해외송금 결제망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제휴는 해외송금에 더해 투자 계정의 자금 조달과 담보 관리까지 다룬다.
양사는 10월 28일 뉴욕에서 열리는 리플 스웰 행사에서 제휴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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