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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2025년 세 기업 인수에 24억5000만달러 투입

엑스알피(리플)(XRP)

리플은 2025년 히든로드·레일·그트레저리 인수를 발표했다. 공개된 인수 대가를 합하면 24억5000만달러(약 3조2904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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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브로커리지와 기업 자금관리 업무 공간 / TokenPost.ai

리플은 2025년 프라임 브로커리지,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업 재무관리 업체 세 곳의 인수를 발표했다. 공개된 인수 대가는 모두 24억5000만달러(약 3조2904억원)다.

리플은 2025년 4월 8일 프라임 브로커 히든로드(Hidden Road)를 12억5000만달러(약 1조6788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히든로드는 외환·디지털 자산·파생상품 등 여러 자산의 청산과 프라임 브로커리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플은 인수 발표에서 히든로드가 연간 3조달러를 청산하고 기관 고객 300곳 이상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여러 시장의 다중 자산 거래 규모로, RLUSD 결제액이나 XRP 레저 처리량을 뜻하지 않는다.

8월 7일 리플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플랫폼 레일(Rail)을 2억달러(약 2686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레일은 가상 계좌와 자동화된 백오피스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가상자산 지갑을 직접 운영하지 않고도 법정화폐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리플은 10월 16일 기업 재무관리 업체 그트레저리(GTreasury)를 10억달러(약 1조343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그트레저리는 기업 재무팀이 현금 흐름과 환 위험 등을 관리하는 재무관리시스템(TMS)을 제공한다. 리플은 그트레저리가 160개국에서 1000곳 넘는 고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고객 기반이 인수 직후 디지털 자산이나 RLUSD 사용으로 이어진다는 뜻은 아니다.

세 회사의 사업은 기관 거래·금융, 결제·자금 수납, 기업 재무관리로 나뉜다. 리플은 인수 대상의 사업 분야를 통해 기관의 거래와 담보 관리, 기업의 현금 운용 업무로 접점을 넓혔다. 다만 사업 분야가 서로 다르며, 인수만으로 세 서비스가 하나로 통합돼 작동한다고 볼 수는 없다.

리플은 2025년 10월 24일 히든로드 인수를 완료하고 회사 이름을 리플 프라임으로 바꿨다고 발표했다. 당시 리플은 RLUSD가 일부 프라임 브로커리지 상품에서 담보로 쓰인다고 밝혔다. 담보로 쓰이는 자산은 XRP가 아니라 RLUSD다. 이 사실만으로 XRP 이용량이나 수요가 늘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공개 대가 24억5000만달러는 세 인수 발표액을 더한 산술값이다. 최종 지급액이나 인수 뒤 통합 비용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리플이 결제 회사에서 기관용 디지털 자산 금융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앞선 보도에서도 프라임 브로커리지와 기업 자금관리 분야가 다뤄졌다. 레일과 그트레저리 인수가 XRP 또는 XRP 레저 이용에 미친 영향은 실제 거래와 고객 이용 자료를 통해 별도로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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