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 상반기 36조달러 거래…서클 순이익은 매출의 7.4%
유에스디코인(USDC)은 2026년 상반기 온체인 거래량 36조달러를 넘겼다. 서클의 계속사업 순이익은 매출 및 준비금 수익의 약 7.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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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스디코인(USDC)은 2026년 상반기 온체인에서 36조달러 넘게 거래됐지만, 발행사 서클의 계속사업 순이익은 매출 및 준비금 수익의 약 7.4%였다. 온체인 거래량과 회사의 매출·이익은 서로 다른 지표다.
서클 최고상업책임자 카시 라자기(Kash Razzaghi)는 10월 16일 회사 블로그에서 상반기 매출이 약 14억달러(약 1조8800억원), 유통 파트너 지급액과 거래 비용이 약 8억1900만달러(약 1조1000억원)였다고 밝혔다. 운영과 네트워크 투자에는 약 4억7300만달러(약 6350억원)를 썼으며, 매출 1달러당 순이익은 7센트라고 설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클의 2분기 공시상 상반기 매출 및 준비금 수익은 13억9544만8000달러(약 1조8731억원), 유통·거래·기타 비용은 8억1925만1000달러(약 1조1002억원)였다. 계속사업 순이익은 1억346만달러(약 1390억원)로, 매출 및 준비금 수익으로 나누면 1달러당 약 7.4센트다. 회사 블로그의 7센트는 반올림한 수치다. 서클 블로그는 거래량과 비용을 설명하고, SEC 공시는 재무 수치를 담았다.
36조달러는 블록체인에서 USDC가 이전된 규모다. 같은 기간 발행과 상환을 합한 액수는 3150억달러(약 423조원)를 웃돌았다. 발행·상환은 USDC를 만들거나 달러로 바꾸는 규모로, 온체인 거래량과는 다른 지표다.
서클은 USDC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주요 수익원으로 꼽는다. 거래소·지갑·결제사 등 유통 파트너에게 지급하는 비용은 이용자와 잔액을 확보하는 데 쓰인다. 서클은 코인베이스($COIN)를 가장 오래된 최대 유통 파트너로 지목했으며, 코인베이스 제품 내 USDC 평균 잔액이 2분기 200억달러(약 26조8600억원)로 1년 전보다 44% 늘었다고 밝혔다.
서클은 빠른 현금 상환을 위해 은행에 현금을 두고 규제 대응과 블록체인 연결을 유지하는 데도 비용이 든다고 설명했다.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의 수익률은 미국 국채 등에 투자한 준비금보다 낮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신규 발행사들이 파트너와 더 많은 준비금 수익을 나누겠다고 내세우는 데 대해서는 수익 배분과 상환·준법 인프라 투자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클의 2분기 매출 및 준비금 수익은 7억130만달러(약 9428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4821만달러(약 647억원)였다. 회사가 공시한 분기 준비금 수익률은 3.5%로 1년 전보다 66bp 낮았다. 거래량과 함께 유통 비용, 운영 투자, 준비금 수익률이 서클의 수익 구조를 이루는 항목이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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