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션랩스, 토큰화 펀드 유동성 지원에 1000만달러 유치
판테라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A 투자로 피션랩스가 토큰화된 사모시장 펀드 지분의 유동성 지원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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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션랩스가 토큰화된 사모시장 펀드 지분의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1000만달러(약 134억원)를 조달했다. 토큰 발행을 넘어 투자자가 기존 펀드의 환매 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지분을 처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피션랩스는 10월 15일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판테라캐피털(Pantera Capital)이 투자를 주도했고 서클벤처스(Circle Ventures), 뉴폼(New Form), 구미 크립토스 캐피털(gumi Cryptos Capital), 보더리스 캐피털(Borderless Capital), GTS 최고경영자(CEO) 아리 루벤스타인(Ari Rubenstein)이 참여했다. 달러 환산에는 발표일 환율인 1달러당 1,341.63원을 적용했다.
토큰화는 펀드 지분의 발행·이전 기록을 블록체인에 올리는 방식이다. 토큰으로 발행했다고 매수자가 생기거나 기존 환매 조건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토큰화 자산의 공급이 늘어도 수요와 거래 유동성이 과제로 남는다는 지적도 이 간극을 짚었다.
피션랩스는 사모대출과 대체투자 등 기관 투자 상품의 토큰화 펀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비스에는 투자자 자격, 양도 제한, 규제 상품의 컴플라이언스 요건이 적용된다. 따라서 모든 보유자가 언제든 지분을 팔거나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회사는 지금까지 수백만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했다고 밝혔지만, 집계 기간과 거래 건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누적 처리액을 독립적으로 검증한 자료도 제시되지 않았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지원 자산군과 유동성 공급 역량 확대, 기관 통합에 사용할 계획이다.
국제증권관리위원회(IOSCO)는 금융자산 토큰화가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지만 기존 위험을 키우거나 새로운 위험을 만들 수도 있다고 밝혔다. 토큰 발행과 지분 매각은 별개의 과제이며, 피션랩스의 유동성 지원은 적격 투자자와 지원 상품에 한정된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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