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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 불법 채굴장 2곳 적발…채굴기 2000대 압수

앙골라에서 불법 가상자산 채굴시설 두 곳이 적발돼 채굴기 2000대 이상이 압수됐다. 인터폴의 21개국 합동 작전에서는 용의자 1462명이 체포되고 불법 자금 1억500만달러(약 1389억원) 이상이 회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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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 창고에 압수된 가상자산 채굴기 / TokenPost.ai (macro)

앙골라에서 불법 가상자산 채굴시설 두 곳이 적발돼 채굴기 2000대 이상이 압수됐다. 현지 수사당국은 용의자 9명을 체포하고 불법 전력 변환시설 6곳도 적발했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INTERPOL)는 23일 세렝게티 III 작전 결과를 발표했다. 앙골라에서 압수된 전력 설비의 가치는 100만달러(약 13억2400만원)를 웃돈다고 밝혔다.

작전은 6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21개국에서 진행됐다. 전체 작전에서 용의자 1462명이 체포되고 불법 자금 1억500만달러(약 1389억원) 이상이 회수됐으며, 범죄 관련 피해액은 3억8500만달러(약 5097억원)를 넘었다. 이 수치는 앙골라 사건만이 아니라 21개국 단속 결과를 합산한 것이다.

수사 대상에는 온라인 투자 사기, 랜섬웨어, 기업 이메일 침해, 디지털 협박 등이 포함됐다. 인터폴은 작전 중 악성 네트워크 1만909곳을 차단하고 범죄 네트워크의 표적이 된 피해자 6만5929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채굴기 수와 피해자 수는 서로 다른 항목이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메신저로 홍보된 국제 투자 사기 사건을 수사해 용의자 한 명을 체포했다. 자금 추적 과정에서 범죄 수익으로 의심되는 240만달러(약 32억원) 이상이 이동한 정황이 드러났고, 인터폴은 그 상당 부분이 가상자산 거래를 통해 세탁됐다고 밝혔다. 이 수사는 앙골라의 채굴시설 사건과 별개다.

우간다에서는 아시아 지역 피해자를 겨냥한 초국경 투자·연금 사기 조직 두 곳이 해체됐고, 외국인 365명이 체포됐다. 인터폴은 가짜 거래 플랫폼과 웹사이트, 미리 정해둔 대화 문구를 사용하는 콜센터 운영 방식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앙골라에서는 앞선 세렝게티 작전에서도 불법 채굴시설 25곳과 불법 전력시설 45곳이 적발됐다. 앞선 작전에서 채굴시설과 전력시설이 적발된 사례가 보도된 바 있지만, 당시와 이번 실적은 별도 작전의 결과다.

인터폴은 세렝게티 III에서 시작된 일부 수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참여국 수사당국이 추가 용의자를 찾고 범죄 수익의 이동 경로와 압수한 디지털 증거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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