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격 기관 차입자 표결 생략 절차, 에테나 포럼에 게시
카이로스 리서치 계정이 기준을 충족한 기관 차입자를 트레이딩팀이 개별 리스크위원회 표결 없이 승인하는 절차를 제시했다. 9월 30일 기준 기관 대출 배분은 유동성 현금의 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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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 리서치(Kairos Research) 계정은 10월 29일 에테나(Ethena) 거버넌스 포럼에 게시한 프레임워크에서, 일정 기준을 충족한 기관 차입자를 리스크위원회의 개별 표결 없이 트레이딩팀이 승인할 수 있는 절차를 제시했다. 기관 대출 자체는 이미 준비자산 운용에 포함돼 있다.
‘Institutional Lending Framework’는 차입자 서류를 첫 자금 집행 최소 3영업일 전에 위원회에 비공개로 전달하도록 했다.
리스크위원회 위원은 차입자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항목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심사를 요청할 수 있다. 위원회는 요청을 받은 뒤 5영업일 안에 결정하며, 기준 밖의 거래는 기존처럼 위원회 검토를 거친다.
차입자는 단일 계약 주체로 전액 소구형 양자 대출을 받거나 모회사 보증을 제공해야 한다. 전액 소구형 대출은 담보만으로 채무를 갚지 못할 때 차입자에게 나머지 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구조다.
차입자의 등록·면허 관할권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블랙리스트나 그레이리스트에 올라 있지 않아야 한다. 제재, 도산·면허 취소 절차와 최근 5년간 사기 또는 고객 자산 관련 판단 이력도 심사 대상이다.
담보는 승인된 수탁기관의 분리형 3자 계좌에 보관해야 한다. 에테나가 검증할 수 있도록 담보 현황을 매일 보고하도록 했다.
허용 담보에는 비트코인(BTC), cbBTC, WBTC, 이더리움(ETH), stETH, wstETH, 솔라나(SOL), 리플(XRP), 유에스디코인(USDC), 테더(USDT) 등이 포함된다.
테더골드(XAUT)는 이더리움 기반 자산에 한해 수탁기관과 매각 거래소를 확인하고 주말 청산 테스트를 마친 경우 사용할 수 있다. USDe, sUSDe, 에테나(ENA) 토큰, USDtb와 차입자 자신의 자산은 담보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팀은 LTV, 즉 대출액을 담보 가치로 나눈 비율의 기준표를 정해 매월 위원회와 공유한다. 에테나는 대출 장부도 매월 위원회에 보고한다.
차입자가 추가 담보 요청에 응하지 않거나 채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또는 자격에 변동이 생기면 해당 차입자에 대한 신규 대출을 중단해야 한다. 에테나는 이 같은 상황을 48시간 안에 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프레임워크에는 전체 대출 한도와 차입자별 집중도 상한이 수치로 제시되지 않았다. 문서에 별도 시행일도 적혀 있지 않아 새 승인 경로의 첫 적용 여부는 파악하기 어렵다.
USDe를 발행사에 직접 상환할 수 있는 이용자가 신원 확인과 자금세탁방지 절차를 거쳐 승인 명단에 오른 경우로 한정된다는 점은 본지가 앞서 보도했다.
기관 대출은 이번 프레임워크에서 처음 등장한 사업이 아니다. 에테나는 3월 메이플(Maple)과 앵커리지디지털(Anchorage Digital)을 USDe 준비자산의 직접 대출 파트너로 제안했고, 당시에는 두 곳 외 파트너를 추가할 때 리스크위원회에 별도 제안서를 내도록 했다.
에테나의 3분기 거버넌스 업데이트는 9월 30일 기준 기관 대출 배분을 ‘유동성 현금’의 8%로 집계했다. 이 수치는 준비자산 전체가 아니라 유동성 현금을 분모로 삼았다.
따라서 8%를 준비자산 전체에서 기관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로 해석할 수는 없다. 이번 프레임워크는 기관 대출의 시작보다 적격 차입자 승인 경로를 정리한 문서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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