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고 프라임 총괄 “시장 개방 시간이 거의 3~4배 늘어난다”
스테판 폰 하니쉬 총괄은 솔라나 공식 영상에서 거래시간이 거의 3~4배 늘어난다고 말했다. 나스닥은 하루 23시간·주 5일 거래를 2026년 12월 6일(현지시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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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폰 하니쉬(Stefan von Haenisch) 비트고(BitGo, $BTGO) 프라임 총괄은 “시장 개방 시간이 거의 3~4배 늘어난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시장과 연중무휴 거래 환경을 비교하는 맥락에서 이 수치를 언급했다.
발언은 솔라나(SOL) 공식 영상 목록에 공개된 영상에서 나왔다. 하니쉬는 주식시장 자산을 디지털자산 영역으로 가져오는 문제와 은행·증권 계좌 자산에도 디지털자산의 통제·보안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영상은 ‘3~4배’의 비교 대상이나 계산식을 제시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 수치는 하니쉬의 발언으로 봐야 하며, 검증된 시장 통계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하니쉬는 비트고 프라임의 기관 거래 사업을 맡고 있다. 비트고 프라임은 기관 고객에게 거래·금융·담보 관리·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트고의 서비스 안내에서 ‘24/7/365’로 소개한 기능은 수탁망 안에서 디지털자산과 법정화폐를 동시에 인도·지급하는 결제다. 이 설명만으로 주식이나 토큰화 증권을 비트고를 통해 언제든 매매할 수 있다고 볼 수는 없다.
비트고는 9월 2일 발표에서 싱가포르 거래 데스크의 2026년 상반기 거래량이 전년 동기보다 두 배를 넘었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고객 기반은 2024년 싱가포르에서 주요지급기관(MPI) 면허를 받은 뒤 세 배로 늘었다고 했다.
토큰화 증권은 거래시간뿐 아니라 보유자의 권리도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직원은 토큰화 증권 설명에서 발행사 주도형인지 제3자 발행형인지에 따라 토큰 보유자의 권리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토큰 보유만으로 기초 주식의 주주 권리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본지는 앞서 미국 예탁결제원이 토큰화 서비스 상용화를 계획한 사실을 전했다. 증권시장 인프라에 토큰화 기술을 적용하는 구상도 거래 접근성과 함께 소유·권리 구조를 살펴야 하는 사례다.
솔라나 재단(Solana Foundation)은 9월 2일 공개한 글에서 온체인 거래 규모가 전통시장보다 작고, 토큰화 자산 규모도 기초 증권에 비해 미미하다고 밝혔다. 이는 재단이 설명한 현재 시장 규모다.
거래시간 확대에는 유동성 우려도 따른다. 헤스터 피어스(Hester M. Peirce) SEC 위원은 9월 17일 발언에서 야간 호가창이 얇아지고 스프레드가 벌어져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를 소개했다.
피어스 위원은 당시 미국 주식의 연장 거래가 전체 거래의 1% 미만이며 일부 종목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를 소개한 것으로, 하니쉬 발언에 대한 직접 반박이나 SEC 전체의 입장을 뜻하지 않는다.
미국 주식 정규장은 평일 하루 6시간30분, 일주일에 32시간30분 열린다. 나스닥이 추진하는 하루 23시간·주 5일 거래는 주 115시간이며, 연중무휴 거래는 주 168시간이다.
이 시간을 정규장과 비교하면 23/5 거래는 약 3.5배, 24/7 거래는 약 5.2배다. 하니쉬가 말한 ‘거의 3~4배’가 연중무휴 거래시간의 증가 폭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이유다.
나스닥(Nasdaq)은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상품의 거래시간을 하루 23시간, 주 5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매일 한 시간은 시스템 점검을 위해 거래를 중단한다.
SEC는 관련 거래소 규칙 변경을 승인했다. 나스닥은 시장정보 처리 시스템 준비와 관련 절차를 전제로 2026년 12월 6일(현지시간) 시행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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