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4450만달러 원유 매수…하이퍼리퀴드 계정 평가손실 384만달러
WTI·브렌트유 매수 포지션은 각각 10배 교차 레버리지로 설정됐다. 계좌 담보를 반영한 실효 레버리지는 8.98배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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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퀴드(HYPE)의 한 계정에서 원유 연동 파생상품 매수 포지션 약 1억4450만달러(약 1942억원)에 384만1700달러(약 51억6000만원)의 평가손실이 집계됐다.
트레이딩비츠(TradingBeats)가 관측한 계정은 주소가 ‘0x0cc1’로 시작한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브렌트유 매수 포지션을 늘린 이 계정은 11월 4일 보도 시점에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포지션을 줄이지 않았다.
WTI 포지션 평가액은 5525만1700달러(약 743억원), 평가손실은 181만6800달러(약 24억4000만원)였다. 평균 진입 가격은 배럴당 98.2달러(약 13만2000원), 제시된 청산 가격은 73.06달러(약 9만8200원)다.
브렌트유 포지션 평가액은 8922만9800달러(약 1199억원)로 WTI보다 컸다. 평가손실은 202만4900달러(약 27억2000만원)였고, 평균 진입 가격은 배럴당 105.03달러(약 14만1000원), 제시된 청산 가격은 87.96달러(약 11만8000원)였다.
두 계약에는 각각 10배 교차 레버리지가 설정됐다. 계좌의 유에스디코인(USDC) 담보를 함께 반영한 실효 레버리지는 8.98배로 제시됐다. 유에스디코인은 달러 가치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교차 증거금 방식에서는 두 계약이 계좌 담보를 공유한다. 한쪽 포지션의 손익이 바뀌면 다른 포지션의 청산 수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WTI 73.06달러와 브렌트유 87.96달러를 고정된 청산 기준으로 볼 수 없는 이유다.
평가손실은 포지션을 보유한 상태에서 산출한 금액으로, 거래를 끝내 확정한 손실과 다르다. 포지션 평가액도 계정이 그 금액 전부를 담보로 맡겼다는 뜻은 아니다.
3일(현지시간) 국제 원유 선물도 하락했다. 로이터(Reuters)는 브렌트유 선물이 배럴당 103.60달러(약 13만9000원)로 마감해 10월 7일 이후 최저 종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96.09달러(약 12만9000원)로 마감해 10월 14일 이후 가장 낮았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미국과 종전 합의까지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이란이 중재 노력에 계속 참여하고 이견을 좁히기 위한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미국이 이란 케슘섬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번 공격이 미국 자산을 겨냥한 지대공 미사일을 대상으로 한 제한적 타격이며, 대규모 전투 작전의 재개를 뜻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본지는 앞서 하이퍼리퀴드에서 4200만달러 규모 WTI·브렌트유 숏 포지션이 포착된 사례를 보도했다.
이번 계정의 평가손익은 하이퍼리퀴드 파생상품 계약과 해당 계정의 집계 시점에 따른 값이다. 국제 원유 선물 종가와는 거래 계약 및 기준 시점이 달라 종가만으로 계정 손익을 다시 계산할 수 없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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