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한 달 19.7% 하락…비트코인보다 3배 컸다
솔라나는 10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19.7% 내렸다. 하락 구간에 바이낸스 보안 사고와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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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SOL)가 10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19.7% 하락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의 낙폭 6%보다 3배 넘게 컸고, 비교 대상 네 자산 가운데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24/7 월스트리트(24/7 Wall St.)는 분석 기사에서 같은 기간 이더리움이 10.1%, 리플이 12.5% 내렸다고 전했다. 최근 일주일 기준으로도 솔라나는 4.4% 하락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0.5% 내렸고, 이더리움은 3.8%, 리플은 0.1% 올랐다.
솔라나는 10월 5일 121달러에 거래됐다. 28일에는 102달러로 내렸고, 29일 장중 95달러까지 하락했다. 11월 2일에는 장중 91달러를 기록했다.
24/7 월스트리트가 분석 당시 제시한 가격은 97달러였다. 저점에서 반등했지만 10월 초 가격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락이 이어진 구간에 미국 증시 변동성지수(VIX)도 올랐다. 24/7 월스트리트는 사고 전인 10월 5일부터 28일까지 VIX가 15.5에서 20.8로 상승하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바이낸스는 10월 30일 보안 공지에서 핫월렛 침해로 자산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24/7 월스트리트는 10월 29일 발생한 사고 뒤 레버리지 포지션의 연쇄 청산이 솔라나 낙폭을 키운 배경으로 지목했다.
레버리지 거래에서 담보가 부족해지면 거래소는 포지션을 강제로 종료할 수 있다. 이런 청산이 이어지면 해당 자산의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금 흐름도 반등을 뒷받침하지 못했다. 솔라나플로어(SolanaFloor)는 11월 3일 미국 상장 솔라나 현물 ETF의 순유입액을 0달러로 집계했다. 순유입액은 일정 기간 유입액에서 유출액을 뺀 값으로, ETF 거래량이나 솔라나 현물 매수량과는 다르다.
솔라나플로어는 같은 날 전체 상품의 순자산을 13억8000만달러(약 1조8478억원)로 집계했다. 앞서 솔라나 현물 ETF에 하루 1101만달러(약 148억원)가 순유입된 사례와는 기준일이 다르다.
24/7 월스트리트가 제시한 솔라나의 20일 단순이동평균선은 101달러, 50일 이동평균선은 109달러, 200일 이동평균선은 89달러다. 이동평균선은 일정 기간의 가격 평균을 이어 표시한 지표다.
분석 당시 가격인 97달러는 20일·50일 이동평균선 아래,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었다. 24/7 월스트리트는 2025년 1월 기록한 최고치 293달러와 비교해 당시 가격이 약 67% 낮다고 밝혔다.
11월 2일 장중 저점인 91달러와 200일 이동평균선인 89달러는 서로 다른 수치다. 지지선은 가격이 내려올 때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하는 구간을 뜻하지만, 24/7 월스트리트는 91달러가 한 차례만 시험된 가격대라며 확정된 지지선으로 보지 않았다.
거래량에서도 투매가 확인되지는 않았다. 24/7 월스트리트는 11월 2일 솔라나 거래량이 약 95만3000개였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 2월 급락 당시 하루 거래량 620만개를 넘긴 것보다 적은 수준이다.
24/7 월스트리트는 4일(현지시간) 분석 기사에서 단기 반등이 신규 자금 유입보다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의 숏 포지션 청산에 따른 결과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속적인 상승에는 현물 매수세가 뒷받침돼야 한다고도 분석했다.
트레이딩뷰에서 솔라나는 5일 오전 7시 27분(한국시간) 장중 97.98달러까지 올랐다가 94.72달러로 내려왔다. 같은 시점 장중 저점은 90.03달러였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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