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에도 미결제약정 534억달러 정체
비트코인은 미국 중간선거 이후 8만달러를 회복했지만 선물 미결제약정은 534억달러로 거의 변하지 않았다. 최근 24시간 숏 포지션 청산액은 4억50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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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미국 중간선거 이후 8만달러(약 1억720만원)를 회복했지만, 선물 미결제약정은 534억달러(약 71조5560억원)로 거의 변하지 않았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민주당의 미국 중간선거 압승 소식이 전해진 뒤 비트코인이 4일 아시아 거래 시간에 하락했다가 반등했다고 전했다. 해당 내용은 5일자 뉴스레터에 실렸다.
미결제약정은 청산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 계약의 규모다. 코인데스크는 가격이 오르는 동안 이 수치가 제자리였다는 점을 근거로 신규 레버리지 자금 유입이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솔라나(SOL), 하이퍼리퀴드(HYPE), 도지코인(DOGE), 니어프로토콜(NEAR)도 가격은 올랐지만 선물 미결제약정은 정체되거나 감소했다. 가격 상승과 선물 계약 증가가 함께 나타나지 않은 흐름이다.
소소밸류(SoSoValue) 집계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는 4일 7400만달러(약 992억원)가 순유입됐다. 자금 흐름은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앞선 두 거래일에는 4억달러(약 5360억원) 넘게 순유출됐다. 10월 순유출도 5억달러(약 6700억원)를 웃돌았다.
본지는 앞서 8만달러 부근의 가격 움직임과 현물 ETF 자금 흐름을 함께 살폈다. 이번 뉴스레터는 같은 가격 반등을 선물 계약과 ETF 자금 흐름, 청산 자료로 나눠 다뤘다.
미국 투자자 수요를 가늠하는 코인베이스($COIN) 프리미엄 지표는 수주 동안 마이너스를 유지했다. 이는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가격이 바이낸스보다 낮았다는 뜻이다.
코인데스크는 과거 지속적인 상승 국면에서는 이 지표가 플러스였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간 가격 차이는 현물 수요를 살펴보는 지표 가운데 하나다.
5일 오후 9시27분(한국시간) 기준 최근 24시간 가상자산 선물 숏 포지션 청산액은 4억5000만달러(약 6030억원)였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 관련 청산액은 3억달러(약 4020억원)로, 9월 21일 이후 최대였다.
숏 포지션은 가격 하락에 대비한 거래다. 가격이 오르면 손실이 커져 담보 부족으로 계약이 강제 정리될 수 있다.
마렉스(Marex) 애널리스트들은 코인데스크 뉴스레터에 실린 이메일 분석에서 국채금리와 달러, 유가 하락이 위험자산 수요를 되살렸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초기 상승을 숏 청산이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마렉스 애널리스트들은 이후 상승에는 현물 자금 유입과 파생상품 시장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선물 청산에 따른 반등과 현물 자금이 유입되는 상승을 구별한 분석이다.
비크람 수부라지(Vikram Subburaj) 지오투스(Giottus) 최고경영자(CEO)는 “더 강한 확인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는 안도 랠리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의 반등을 지속적인 상승으로 단정하지 않은 평가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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