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활용 강조한 플레어 CEO, 리플 의존론에 반박
플레어 CEO 휴고 필리온은 XRP의 가치 서사를 리플사 행보에만 맡겨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플레어는 FXRP를 대출·유동성 공급 등에 활용하는 경로를 제시했지만, 발언에는 가격 영향을 보여주는 수치가 담기지 않았다.
토포AI로 이 기사 더 깊이 읽기
휴고 필리온(Hugo Philion) 플레어(Flare) 최고경영자(CEO)는 “리플(XRP)의 가치와 서사를 한 주체의 행동에만 기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U.Today는 8일 필리온이 X에 올린 글을 소개했다. 필리온은 XRP를 둘러싼 우려가 리플사(Ripple)의 발표나 사업 성과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필리온은 XRP 보유자에게 가진 자산을 어떻게 활용할지, XRP를 보유하지 않은 사람에게 그 가치를 어떻게 보여줄지 물었다. 투기 자산을 실제로 쓰이는 자본으로 바꾸는 방법도 질문했다.
그가 제시한 답은 XRP 사용처 확장이다. 필리온은 플레어를 그 시도가 가능한 네트워크로 들었고, XRP에 더 많은 쓰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플레어 설립 배경 중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이는 플레어를 이끄는 인물이 자사 네트워크를 XRP 활용 경로로 제안한 발언이기도 하다. 발언의 초점은 가격 목표가 아니라 자산의 쓰임을 넓히자는 데 있다.
◇ FXRP 활용은 별도 발행·상환 절차 거쳐
XRP 레저의 XRP와 플레어의 스마트계약 기반 서비스는 서로 다른 네트워크에서 작동한다. XRP를 플레어의 서비스에서 활용하려면 별도의 표현 자산과 발행·상환 절차를 거쳐야 한다.
플레어 개발자 문서는 FXRP를 XRP 레저의 XRP를 플레어 네트워크에서 표현한 토큰으로 설명한다. FAssets는 이처럼 스마트계약 기능이 없는 자산을 플레어에서 표현하고 활용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이용자가 XRP를 플레어로 옮겨 FXRP를 발행하면 플레어의 관련 서비스에 연결할 수 있다. FXRP는 XRP 레저에서 거래되는 XRP 자체와는 구분되는 자산이다.
플레어가 제시하는 활용처는 대출과 유동성 공급 등 탈중앙화금융(DeFi) 서비스다. 이용자는 플레어에서 FXRP를 지원하는 서비스에 이를 연결할 수 있다.
FXRP를 XRP로 되돌릴 때는 FAssets 절차를 거친다. 발행과 상환이 별도 과정인 만큼 FXRP를 쓰는 것과 XRP를 그대로 보유하는 것은 이용 방식이 다르다.
플레어의 스마트 계정 안내는 XRP 레저의 결제 거래로 플레어에서 관련 작업을 시작하는 방법도 설명한다. 플레어는 이 방식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수수료 지급을 위해 플레어 토큰(FLR)을 직접 보유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힌다.
플레어의 활용 방식은 XRP 레저 안에 대출 기능을 추가하려는 제안과 구별된다. 본지는 앞서 XRP 대출을 둘러싼 XRP 레저의 제안과 플레어의 외부 네트워크 활용 방식을 비교했다.
플레어는 10월 6일 FXRP 예치로 탈중앙화금융 금고의 사고 보장 재원을 마련하는 Firelight 서비스를 공개했다. 첫 보장 대상은 센토라(Sentora)의 USD Protected Vault와 Protected RWA Vault다. 본지는 앞서 FXRP 예치금이 두 금고의 보장 재원으로 쓰이게 된 과정을 보도했다.
이 사례는 플레어에서 FXRP가 활용되는 경로를 보여준다. 필리온의 발언에는 가격 목표나 FXRP 사용이 XRP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수치가 담기지 않았다.

서도윤 기자 




Comment 0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