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이 올해 본격적으로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대중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광세 람다256 이사는 2021년 2월 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 루니버스 파트너스데이' 발표에서 이렇게 전망했다.
박 이사는 2021년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5대 동향으로 △퍼블릭 블록체인 문제 해결을 위한 사이드체인 확산 △기업용 블록체인과 블록체인 클라우드(BaaS) 시장 성장 △가상자산 거래소 제도화에 따른 신규 사업 기회 △실물자산 기반 토큰(ABT) 확산 △DID 기술 대중화를 꼽았다.
그는 퍼블릭 블록체인 문제 해결을 위해 사이드체인이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퍼블릭 블록체인은 불특정 다수가 네트워크에 참여한다. 거래하는 모든 사람이 기록을 가져 신뢰도가 높다. 다만 최초 규칙을 바꾸기 어렵고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사이드체인은 블록체인의 메인체인 옆에 나란히 붙어서 작동하는 하위체인을 말한다. 메인체인에 모든 데이터를 블록 안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이드체인을 통한 병렬 처리로 거래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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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 내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사용도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그는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목적으로 블록체인을 쓰려는 ‘엔터프라이즈(기업용) 블록체인’ 사례들이 늘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클라우드(BaaS)가 블록체인 도입의 어려움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서비스형 블록체인은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 인프라를 지원해 빠르고 편하게 블록체인 도입을 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웹페이지 설정을 통해 특정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환경을 자동으로 생성‧설정하고 편리한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 개발과 시험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DID 기반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올해 DID 기술의 대중화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그는 "DID는 사용자 주도이기 때문에 비대면이 확대되고 있는 상태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된다"면서 "DID의 사용자 가치와 사업자 가치는 같다"고 말했다.
개인 입장에서는 한 번 저장된 개인 정보를 DID 인증을 통해 복수의 서비스에 제공함으로써 개선된 사용성을 제공받는다는 설명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개인 정보를 저장할 필요가 없어 개인 정보 유출 등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