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 끝났나?"…비트코인 20% 폭락에 잡코인 '와르르']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주말 한때 20% 넘게 폭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공포’에 질렸다. 변동성이 가장 큰 위험자산인 코인값이 흔들리자 “유동성 파티의 거품이 꺼지는 징후”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4일 5만 6360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오후 2시께 4만2019달러로 떨어졌다. 불과 한나절 만에 25.4% 폭락한 것이다. 11월 초 기록한 역대 최고가(8270만 원)에 비해 30% 가까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돈줄 죄기’를 예고한 가운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등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을 급락 원인으로 꼽았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4시간 동안 25억달러(약 3조 원) 규모의 파생상품 거래 청산이 발생하며 현물 낙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법위원회 공식 블로그 "NFT·메타버스, 폰지 스캠과 유사..투자 주의해야"]
디지털 자산의 확산세가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의 한 관계자는 "손쉽게 자금세탁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중국 내 대체불가토큰(NFT)과 메타버스 관련 활동에 대한 관심 급증을 경고했다. 그는 "가상자산은 분산돼 있고, 익명이며 국경이 없다"면서 "협박, 마약 밀매, 도박, 자금세탁, 테러자금조달, 탈세, 월경 송금과 같은 불법 거래에 널리 사용돼 왔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애로우 빙하 하드포크, 12월 10일 예정]
이더리움 개발자 팀 베이코는 12월 5일(현지시간) 이더리움 애로우 빙하(Ethereum Arrow Glacier) 업그레이드가 12월 10일 새벽에 블록 높이 13,773,000에서 수행될 예정이며 노드가 오늘 업그레이드를 완료해야 한다고 트윗했다. 애로우 빙하 하드포크는 이더리움의 난이도 폭탄(채굴이 어려워지는 것)을 2022년 여름까지 미루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마트가 이더리움과 바이낸스스마트체인(BSC) 블록체인을 통해 호스팅된 핫월렛을 통해 2억 달러 상당의 해킹 공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보안·데이터 분석업체 펙실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약 1억 달러가 송금된 사실을 파악해 비트마트의 해킹 사실을 처음 밝혔다. 이어 추가 조사를 통해 BSC에서의 9600만 달러 상당의 피해까지 확인했다. 해커는 바이낸스코인(BNB), 세이프문, BSC-USD 등 20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탈취했으며, 베이비도지, 플로키, 문샷 등 밈코인도 상당량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이 12월 첫 주 뉴욕 본사에서 개최한 첫 번째 '전통경제(TradFi) 투자자를 위한 크립토 경제 포럼' 이벤트 참석자들에게 NFT를 지급했다. 오픈씨에 따르면 지금까지 해당 무료 NFT는 거래된 적 없지만, 69명의 보유자 중 한 명은 420 ETH(180만달러)에 NFT를 올려놓은 상태다. JP모건 행사에는 샘 뱅크먼 프라이드 FTX 설립자, 에민 귄 시러 아바랩스 설립자,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 NFT는 폴리곤에서 발행됐다.
[ECB "디지털 유로, 투자가 아닌 결제 수단으로 사용돼야"]
유럽중앙은행(ECB)이 최근 발표한 논문을 통해 "디지털 유로화는 투자가 아닌 결제를 위해 널리 사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에서 ECB는 "성공적인 CBDC를 만들기 위해서는 통화당국이 디지털 화폐를 충분한 가치 저장 기능을 갖춘 결제 및 교환 수단으로 확립할 필요가 있다. 또 중앙은행은 디지털 유로화와 같은 통화들이 투자 수단으로 변질되거나, 은행 부문의 중개 역할이 훼손되지 않도록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 웹 3.0 이어 NFT까지 연일 비판 발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웹3.0과 NFT에 대한 비판 발언을 내놓고 있다. 그는 와이컴비네이션 CEO 샘 알트먼의 "웹3가 2010년대 수준의 투자 수익(VC)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트윗에 "웹3는 헛소리(Bull shit)로 들린다"고 답하면서 웹3 지지자를 비꼬는 이미지를 업로드했다. 또 빌리 마커스(Billy Markus) 도지코인 공동 설립자의 트윗에 대한 답글에 NFT를 조롱하는 내용을 올리기도 했다. 머스크는 "용어의 정확한 정의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관련 잡음이 너무 심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