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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매출·영업익 증가했지만 순이익 54% 급감…시장 기대는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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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상승했지만 순이익은 54.1% 급감했다.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외부 요인에 따른 순이익 손실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KT&G, 매출·영업익 증가했지만 순이익 54% 급감…시장 기대는 웃돌아 / 연합뉴스

KT&G, 매출·영업익 증가했지만 순이익 54% 급감…시장 기대는 웃돌아 / 연합뉴스

KT&G가 올해 2분기에 수익성과 매출에 있어 동반 성장을 기록한 반면, 순이익에서는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수익 구조의 변화와 일회성 비용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KT&G는 8월 7일 발표한 잠정 실적 공시에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4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1조5,479억 원으로 8.7% 상승하며, 본업 중심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인 3,451억 원보다 1.4% 높은 성과를 기록해, 일정 부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순이익 측면에서는 매우 다른 흐름이 나타났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4.1% 급감한 1,435억 원에 그쳤다. 회사 측이 구체적인 원인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일회성 손실 항목이나 금융비용 증가, 환율 변동 등 외부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이익의 질(質)이 일정 부분 저하됐다는 해석도 가능하게 만든다.

KT&G는 국내 담배 산업뿐 아니라 해외 수출과 건강기능식품 및 부동산 임대사업 등의 비담배 부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왔는데, 이번 실적은 담배 본업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함께 다른 사업부의 성과가 실현됐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순이익 감소 배경에 따라 향후 기업 가치와 주주 환원 정책에도 영향이 생길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이 단기적으로는 안정적 영업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순이익 감소 폭이 크다는 점에서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중장기 수익 구조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평가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흐름은 하반기 실적 발표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영업 실적은 견조한 반면, 외부 변수에 따른 순이익 변동성이 자주 발생할 경우, 기업 평가의 기준이 수익의 질로 이동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 깊은 분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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