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GS리테일, 2분기 순익 78% 급감…‘편의점 강자’의 수익성 경고등

프로필
연합뉴스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GS리테일이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순이익 77.7% 급감하며 수익성 악화를 드러냈다. 편의점과 슈퍼마켓 부문의 비용 증가가 실적 부진 원인으로 지목됐다.

 GS리테일, 2분기 순익 78% 급감…‘편의점 강자’의 수익성 경고등 / 연합뉴스

GS리테일, 2분기 순익 78% 급감…‘편의점 강자’의 수익성 경고등 / 연합뉴스

GS리테일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잠정 발표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소비 패턴 변화와 유통 채널 간 경쟁 심화 속에서 수익성과 구조조정 과제를 동시에 떠안은 모습이 드러났다. 전체 영업이익은 소폭 늘었지만, 순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8월 8일 공시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8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순이익은 142억 원으로 77.7% 급감하면서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매출은 2조 9천806억 원으로 1.7% 증가한 반면, 전체 이익률이 낮아지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점이 뚜렷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편의점 부문은 여전히 전체 실적을 견인했지만, 영업이익은 되레 줄었다. 매출은 2조 2천257억 원으로 서울우유디저트, 선양오크소주 등 인기 상품 판매 덕에 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90억 원으로 9.1% 감소했다. 이는 매장 운영비 증가, 프로모션 확대, 단독 상품에 대한 비용 투자 등 수익성 저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슈퍼마켓 부문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매출은 4천267억 원으로 8.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16.9% 줄었다. 이는 신선식품 공급 확대와 퀵커머스(즉시 배송 서비스) 강화 등 인프라 투자에 따른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 부문은 TV 시청률 감소와 온라인 유통 경쟁 심화로 타격을 받으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 7.4% 감소했다.

다만 일부 개발 사업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도 감지됐다. 수익성이 낮은 프로젝트 종료 효과로 인해 매출은 줄었지만, 19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자회사 등을 포함한 기타 부문에서도 영업손실 규모를 줄이며 비용구조 개선 흐름을 보였다.

GS리테일은 하반기 전략으로 수익성 강화와 상품 경쟁력 제고를 내세웠다. 편의점은 매장별 수익성 강화와 단독상품 확대를 통해 가맹점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며, 슈퍼마켓은 퀵커머스와 신선식품 강화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홈쇼핑은 특정 고객층의 소비패턴에 맞춘 브랜드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같은 실적 흐름은 단기적으로 비용 부담이 지속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구조조정과 상품 다변화 전략의 성과 여부에 따라 실적 회복 여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고정비가 높은 오프라인 채널의 효율화를 어떻게 이뤄낼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