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중국 주춤해도 글로벌 전기차는 질주…유럽·기타 지역 성장 견인

프로필
연합뉴스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중국의 전기차 수요 둔화로 글로벌 성장률은 낮아졌지만, 유럽과 기타 지역의 수요 확대가 전체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책 변화가 향후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 전망했다.

 중국 주춤해도 글로벌 전기차는 질주…유럽·기타 지역 성장 견인 / 연합뉴스

중국 주춤해도 글로벌 전기차는 질주…유럽·기타 지역 성장 견인 / 연합뉴스

전 세계 전기차 판매가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대 시장인 중국의 수요 둔화가 전체 성장률을 낮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7월 판매량은 160만 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으나, 증가율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로 모션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이 7월 들어 크게 둔화됐다. 상반기 월평균 36%에 달하던 증가폭은 7월에는 12%로 감소했으며, 판매량도 100만 대에 그쳤다. 이는 중국 정부가 올해 초 한시적으로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중단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전 세계 전기차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 지역의 수요 변화는 글로벌 시장에 직결된다.

중국 상황과 무관하게 유럽과 북미, 기타 지역에서는 전기차 수요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탈탄소화 정책에 기반한 각종 인센티브가 작동하면서 전기차 판매가 48% 늘어 39만 대를 기록했다. 북미에서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증가해 17만 대를 넘겼으며, 기타 지역은 무려 55% 급증해 14만 대를 돌파했다.

중국 내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 역시 3개월 연속 판매 감소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글로벌 수요가 지역별로 분산되면서, 전반적인 성장세는 아직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로 모션의 찰스 레스터 데이터 매니저는 “지역 간 차이는 존재하지만, 올해 세계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시장 흐름은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와 미국의 세제 개편 여부에 달려 있다. 중국은 이달부터 새로운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재개하면서 다시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미국은 다음 달 말부터 새로운 세금 감면 조건이 적용되면서 일부 구매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세계 전기차 시장은 특정 지역의 단기적인 부침에도 불구하고 정책과 인센티브의 변화에 따라 점진적인 확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각국의 경기 상황과 정부 지원 여부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민감한 구조임을 시사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