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11번가, 2분기 손실 44% 줄였다…수익성 중심 전략 효과

프로필
연합뉴스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11번가가 2분기 영업손실을 전년 대비 44.2% 줄이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수익성 높은 제품군 집중과 프로모션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11번가, 2분기 손실 44% 줄였다…수익성 중심 전략 효과 / 연합뉴스

11번가, 2분기 손실 44% 줄였다…수익성 중심 전략 효과 / 연합뉴스

11번가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이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수익성이 높은 주요 제품군 강화를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 결과로 분석된다.

14일 공시된 SK스퀘어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2025년 2분기 영업손실은 1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44.2% 감소한 수치다. 전자상거래 업계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손실 폭을 줄이며 9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손익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2분기 매출은 1천10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줄어들었다. 최종 손익인 당기순손실 역시 113억 원으로 크지만, 전년보다 40.3% 감소하며 손실 규모를 다소 줄이는 데 성공했다. 판매 외형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손익 구조는 점차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이번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이커머스 플랫폼 내 수익성이 높은 카테고리에 대한 집중 전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11번가는 마트 상품 등 고객 이용이 활발하고 마진이 높은 제품군에 초점을 맞춰 경쟁력을 키워 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지난 5월 개최한 '그랜드십일절' 행사에는 중복 집계를 포함해 2천200만 명이 방문했고, 정기적으로 열리는 'E쿠폰 메가 데이' 프로모션 효과로 e쿠폰 및 상품권 거래 규모도 전년 대비 약 20% 확대됐다.

이용자 수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1번가는 2분기 평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903만 명으로, 전년 대비 111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플랫폼에 대한 고객 관심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로, 향후 실적 반등의 기반이 될 수 있다.

11번가 박현수 사장은 이번 실적에 대해 "불황기에도 수익 위주의 안정적 경영에 집중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조직 전반의 효율화와 핵심 사업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방향성은 팬데믹 이후 위축된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소비 둔화와 물가 불안 등 외부 환경의 변수는 남아 있지만, 이익 구조 중심의 체질 개선과 디지털 고객 접점 강화 전략이 지속된다면 중장기적으로 흑자 기반의 운영 전환도 기대해볼 수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