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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고객 금융 혜택 1조 원 돌파…ATM 수수료·캐시백이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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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누적 금융 혜택 규모가 1조 원을 돌파하며 수수료 면제와 캐시백으로 고객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인터넷은행 특유의 혜택 구조가 전통 금융과 차별화를 보여준다.

 카카오뱅크, 고객 금융 혜택 1조 원 돌파…ATM 수수료·캐시백이 주역 / 연합뉴스

카카오뱅크, 고객 금융 혜택 1조 원 돌파…ATM 수수료·캐시백이 주역 / 연합뉴스

카카오뱅크가 고객들에게 제공한 누적 금융 혜택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은행 문을 연 이후, 카카오뱅크는 낮은 수수료와 다양한 금융 편익을 통해 고객 부담을 꾸준히 줄여온 결과다.

카카오뱅크는 2025년 9월 4일 기준으로 약 1조1천698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고객에게 혜택의 형태로 돌려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프렌즈 체크카드를 통한 캐시백 혜택으로, 총액이 5천204억 원에 달한다. 고객이 일상적인 소비로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환급 성격의 혜택이다.

기타 주요 항목으로는 ATM 수수료 면제가 4천108억 원,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가 1천918억 원, 대출 고객의 금리인하 요구를 통한 이자 절감액은 468억 원 수준이다. 특히 중도상환수수료와 ATM 수수료 면제는 전통적인 시중은행에서는 통상적으로 부과되는 항목으로, 고객 입장에서는 카카오뱅크를 이용할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이번 수치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기반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게 됐다. 복잡한 조건 없이 수수료를 낮추고, 고객이 직접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 구조는 금융접근성을 높이고 고객 충성도를 끌어올리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전통 금융권과 경쟁에서 차별화 전략으로 작용한다.

시중은행들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의 이러한 혜택 전략은 경쟁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비대면 금융플랫폼들이 고객 중심 서비스를 얼마나 확대해 나갈지가 국내 금융시장 전체의 서비스 수준 향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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